
브라더 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시간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 여러분 나라의 날씨는 어떤가요? 한국은 오늘 되게 따뜻해요. 얼마나 따뜻하냐면 최고 온도. 최고 온도라는 건 제일 높은 온도입니다, 하루 중에. 하루 중에 제일 높은 온도가 9도까지 올라가고요. 최저온도. 최저온도라는 건 하루 중에 제일 낮은 온도를 말합니다. 최저온도가 영하까지 안 내려가요. 평소 한국 날씨에 비하면 되게 따뜻한 날씨죠. 그렇죠. 그래서 이런 날은 평소에 입던 것처럼 입고 밖으로 나가면 더운 감이 있습니다. 더운 감이 있다는 건 더운 느낌이 든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날은 뭐 평소처럼 입지 않고 따뜻하게 좀 가볍게 입고 나가는데, 여기까지만 들으면, “아 뭐야? 그럼 오늘 한국은 되게 날씨가 좋네. 밖에서 활동하기 되게 좋겠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밖에 나가면 조금 그래요. 왜냐하면, 오늘은 날씨는 따뜻한 대신에 미세먼지가 안 좋습니다. 미세먼지. 여러분 혹시 미세먼지가 뭔지 알고 계실까요? 자 미세먼지는 미세와 먼지가 합쳐진 말입니다. 여기서 먼지는 영어로 치면 dust죠 더스트. 공기 중에 떠다니는 지저분한 것들을 먼지라고 하죠. 미세는 되게 작다는 겁니다. 그러면 두 개를 합치면요 미세 먼지, 즉 되게 작은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라고 생각해 주시면 돼요.
근데 이게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사실은 이 먼지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굉장히 작은 중금속 물질이 섞여 있어요. 자 중금속 물질이라는 건 사람의 몸에 안 좋은 금속 물질을 말하는데 이런 게 섞여 있다 보니까, 이 미세먼지를 호흡하게 되면, 즉 미세먼지를 마시게 되면요, 이게 사람 몸 안에 있는 폐까지 들어가서 폐에 쌓입니다. 폐에 하나하나씩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폐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한국인들은 이렇게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아마 겨울쯤에 한국에 놀러 오셨던 분들 중에, 별다른 이유 없이 한국인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러면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미세먼지도 사실 급이 있거든요. 급이 있다는 건 미세먼지에 안 좋은 레벨이 있다는 겁니다.
미세먼지 정도는 그래도 조금 괜찮은 느낌이 있어요. 근데 오늘은 미세먼지 중에서도 초미세먼지가 되게 안 좋은 날입니다. 자 초미세먼지라는 건 ‘초’는 엄청이란 뜻이에요. 그러니까 미세먼지 중에서도 엄청나게 작은 미세먼지, 그거를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초미세먼지는 정말정말정말 몸에 안 좋아요. 왜냐면, 미세먼지까지는 마스크를 쓰면 어느 정도는 거를 수 있거든요.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는데. 초미세먼지는 마스크를 정말 두꺼운 거를, 엄청 두꺼운 걸 쓰지 않는 이상 마스크를 뚫고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몸 안에 들어왔을 때 그냥 미세먼지보다, 그냥 미세먼지보다 더 몸에 안 좋아요. 그러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초미세먼지가 되게 안 좋은 날에는 정말 두꺼운 마스크를 쓰거나 아예 나가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인 중에서도 이 미세먼지를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조금 미세먼지에 예민한 편, 그러니까 예민하다는 건 더 신경을 쓰는 편인데 한국인 중에서도 미세먼지를 별로 신경 안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신경을 쓰는 게 좋겠죠. 왜냐하면 어쨌거나 몸에 안 좋은 거니까요. 그래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뉴스 일기 예보에서도, 날씨 예보에서도 오늘은 미세먼지가 안 좋으니까 마스크를 쓰시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세요. 이런 말을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한국에 오시는 외국 분들 중에 한국에 왔는데 뭔가 하늘이 좀 뿌연 것 같다. 뭔가 하늘이 맑지가 않다. 되게 건물이 뿌얘서, 뿌옇다는 건 흐리다는 겁니다. 하늘이 흐려서 건물도 잘 안 보인다. 그러면 미세먼지가 많은 겁니다. 그런 날은 아무래도, 이 편의점 같은 데 마스크 팔거든요?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사셔서, 구매하셔서 마스크를 쓰고 여행을 하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건강은 중요하니까요. 그렇죠.
자 이렇게 앞에 얘기를 조금 길게 드렸죠. 한국의 날씨에 대한 얘기를 조금 길게 드렸는데.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를 설명드리고 본격적으로 주제에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자 오늘 팟캐스트에서 여러분과 함께 다루어 보고 싶은 주제는 바로바로 한국의 이름입니다.
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한국의 이름과 한국의 이름과 관련된 문화에 대해서 얘기를 한번 나눠보고자 합니다. 아마 최근에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 그리고 한국 아이돌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해외에 계신 외국에 계신 분들 중에서도 한국 이름에 대해서 조금 친숙하게 가깝게 느끼는 분들이 조금 늘어난 것 같아요. 한국인으로서 아주 자랑스러운 기쁜 일인데요. 자 일단 여러분께 한국의 이름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다시 말해, 어떤 식으로 만들어져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드려보겠습니다. 자 예시를 하나 들면서 얘기할게요 예시로 가져올 이름은 한국인이면 누구나 친숙하게 생각하는, 가깝게 느끼는 이름입니다. 아주 옛날식 이름이고요. 조금 옛날식 이름이고 교과서에 나올 법한 이름입니다. 바로 김철수라는 이름입니다. 자 김철수라는 이름을 통해서 한국인의 이름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자 김철수라는 이름에서 김과 철수를 나눠야 됩니다. 김과 철수를 나눠서 생각해야 돼요. 이때 제가 앞에 말한 김. 김은 영어로 치면 Family name, Last name이 됩니다. 패밀리 네임 라스트 네임이고요. 뒤에 말한 철수가 우리가 영어로 치면 First name 뭐 또는 Given name이라고 하죠. 그게 바로 철수가 됩니다. 한국은 이 영어로 치면 라스트 네임 패밀리 네임에 해당하는 이 김을 성 또는 성씨라고 부릅니다. 이 김이 성 또는 성씨라고 불리는 부분인 거구요, 패밀리 네임이. 그리고 철수에 해당하는 퍼스트 네임 기븐 네임을 별다른 뭐 부르는 말 없이 그 부분을 그냥 이름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이름은 성 또는 성씨와 이름으로 나누어져 있다.
김철수 ‘김’이 성, 패밀리 네임. ‘철수’가 이름, 기븐 네임. 이렇게 나누어진다고 일단 생각해 주시면 돼요. 그래서 이제 한국은 여기서 주의하셔야 되는 게, 한국 같은 경우는 이름을 부를 때, 지금 약간 낯선 게 있죠. 아마 동아시아 그러니까 중국이나 한국이나 일본을 제외하고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패밀리 네임을 뒤에 말할 거예요. 다시 말해, 김철수가 아니라 철수킴, 보통 이런 식으로 말을 하죠. 그런데 한국 중국 일본 같은 경우는 성을 먼저 말하고 그다음에 이름을 말합니다. 그래서 철수킴이라고 하시면 안 되구요. 김철수랑 말해야 한국식으로 제대로 이름을 부르는 게 되는 겁니다. 이해되시나요?
김철수. 패밀리 네임 먼저 그다음에 기븐 네임. 성 먼저 그다음에 이름. 네 좋습니다. 자 한국의 이름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져 있는지를 이해하셨으면 그다음에 설명드리고 싶은 거는, 한국인들은 사람을 어떤 식으로 부르냐. 다시 말해, 이름을 어떤 식으로 부르냐에 관한 것입니다. 일단 여러분 첫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한국인들은 성만으로 잘 부르지 않아요. 무슨 말이냐 아까 김철수란 이름이 있었죠. 한국인들은 웬만해선 일단은 확실히 이건 없습니다. 뭐가 없냐면, “어이 김!”, “김!”이라고 부르는 건 없습니다. 다만 미스터 킴, 이런 식으로 영어에서 부르잖아요. 그런 것처럼 김 뒤에, 성 뒤에 한국의 호칭인 씨를 붙일 순 있어요.
그럼 어떻게 부르냐면, “김 씨!”, “김 씨!”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거죠. 김 씨. 김철수에게 김 씨라고 부를 수는 있는데, 근데 여러분 이거는 솔직히 잘 안 씁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성만으로, 이 성에다 씨를 붙여 가지고 부르는 건요, 약간은 조금 예의가 없어 보여요. 만약에 내가 모르는 사람을 처음 만났는데 김 씨라고 부르면 조금 기분이 안 좋아질 수가 있습니다. 이게 약간 다른 나라들하고는 좀 다른 부분일 것 같아요. 그렇죠. 한국은 성에다가 씨를 붙여 가지고 말하면 조금 낯선 느낌이 들어요. 어색합니다. 또는 만약에 친구들끼리 놀다가 철수한테 “어이, 김씨!”라고 부른다, 그러면 장난을 치는 거죠. 그래서 한국은 성 뒤에 씨를 붙여서 부르는 것도 웬만하면 잘 하지 않구요. 성만으로 “김!”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건 절대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면 한국인들은 도대체 사람의 이름을 어떻게 부른다는 것이냐. 그거는 세 가지 정도로 나눠서 설명을 드릴게요. 자 먼저 첫 번째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름을 불러야 할 때입니다. 공식적인 자리. 그러니까 굉장히 formal한 자리에서 사람의 이름을 불러야 될 때는, 성과 이름을 함께 부릅니다. 근데 주의하셔야 되는 건, 그렇다고 “김철수”라고 부르시면 안 됩니다. 한국인은 이렇게 예의를 차려야 할 때는, 김철수 이름 뒤에 호칭을 붙여줘야 돼요. 호칭은 뭐로 뭐가 많이 붙냐면 ‘씨’ 또는 ‘님’이 많이 붙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김철수 씨” 또는 “김철수 님”이라고 불러야 돼요.
만약에 여러분이 한국에 왔어요. 한국에 가서 어느 식당을 예약을 했습니다. 식당을 예약해서 (시간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가서 “누구누구인데요.”라고 해요. (이렇게) 이름을 말하면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마 “예약하신 김철수 님 맞으시죠?” 이런 식으로 얘기할 거예요. 이렇게 공식적인 예의를 차려야 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게 성과 이름을 다 말한 다음에 ‘씨’ 또는 ‘님’을 붙이는 부르기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름 성과 이름 뒤에 씨나 님을 붙여서 말하는 방법은 굉장히 공식적이거나 처음 만나는 사람이거나 굉장히 예의를 차려야 되는 상황에서 부르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렸죠.
근데 만약에 그거보다는 조금 더 내가 (그 사람과) 가까워졌다. 완전히 공식적인 자리는 아니고 조금은 informal한 자리다. 그러면은 이제 성을 뗍니다. 성은 안 부르기 시작해요. 근데 성 떼고 이름만 부르면 또 안 돼요. 그러니까 김철수에서 김은 뻅니다. 근데 “철수!”라고만 부르면 이건 되게 가까운 사이입니다. 일단 그렇게 하면 안 되구요. 약간의 거리가 있는, 약간의 완전 인포멀은 아닌, 약간의 거리가 있는 상황이면은 이름을 부릅니다. 철수라고 하고 뒤에 ‘씨’나 ‘님’을 붙이면 돼요. 철수 씨, 철수 님. 이러면 김철수 씨 김철수 님보다는 조금 나하고 가까운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은 보통 어떻게 부르냐면, 뭐 ‘씨’나 ‘님’이라고도 부르지만, 회사 안에서 나의 직위 직함이 있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 부장님 과장님 대리님. 부장님 과장님 대리님 이런 게 직함 이름입니다.
그런 경우엔 보통 이런 식으로 불러요 뭐 “철수 대리님.”, “철수 과장님.”, 뭐 “철수 부장님.” 이런 식으로 부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나하고 안 친하거나 혹은 내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나보다 굉장히 높은 직위의 분들인 경우에는, 그런 경우엔 아무래도 성까지 붙여드려야겠죠. 뭐 “김철수 부장님.”, “김철수 과장님.”, 뭐 “김철수 전무님.”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이건 상황에 따라 부르시면 되는데, 아무튼 친해지면은 성은 빼고 이름 뒤에 ‘씨’나 ‘님’, 직함을 붙이는 게 한국에선 일반적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르기 방법. 자 진짜 친해요. 완전히 그냥 친구야 친구고 아주 편해요. 진짜 완전히 캐주얼한 인포멀한 상황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제 그냥 이름을 부르면 돼요. 근데 한국에서는 사람을 부를 때 “철수!”라고 부르진 않구요, 잘. 보통 부를 때 ‘야’를 많이 붙입니다. 그럼 뭐가 되냐, 자 제 친구가 이름이 철수라고 합시다. 그러면 철수를 제가 부를 때 “철수야!”라고 부르는 거예요. “철수야!”. 또는 여자 이름 중에 한국에서 흔한 이름이 뭐 민정이라는 이름이 있거든요. 제가 뭐 민정이라는 이름을 부를 때는 “민정아!” 이런 식으로 ‘아’를 붙입니다. 이게 조금 어려운데 언제는 ‘야’를 붙이고 언제는 ‘아’를 붙이냐면. 이름의 맨 마지막에 이름의 맨 마지막에 받침, 받침이라는 건... 철수는 ‘ㅜ’로 끝났죠. 그건 받침이 없는 거고요. 민정은 ‘ㅇ’으로 끝났죠. 이게 받침인데 받침이 없으면 뒤에 ‘야’를 붙이는 거고요. 받침이 있으면 그때는 ‘아’를 붙입니다.
“철수야.” “민정아.” 이것에 대해선 나중에 제가 문법에 대해서 한번 설명을 드릴 일이 있으면 그때 한번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자 아무튼 이렇게 해서 되게 친한 사이에서는 성은 절대 안 부르구요. 성 절대 안 부르구요. 이름 뒤에 ‘야’나 ‘아’를 붙여서 얘기를 합니다. 이해되시나요? 근데 만약에 친구가 나하고 되게 친한 친구인데 갑자기 성을 부른다. 예를 들어, 야 김철수 야 김민정 이렇게 갑자기 성과 이름을 같이 부른다 그럼 둘 중 하나입니다. 나한테 화났거나, 갑자기 화난 게 있거나 장난을 치른 거예요. 아니면 진지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해되시나요? 그래서 친구 사이에 성을 붙여서 말하는 건 되게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 마찬가지로 집에서 부모님이 자식을 부를 때 당연히 성을 빼고 부르시겠죠. 가까운 사이니까. 근데 만약에 부모님이 성을 같이 부른다. 예를 들어, 식사하고 있는데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김철수.”라고 성과 이름을 함께 불러요. 그럼 100% 철수가 뭔가 잘못을 한 겁니다. 이제 1분 뒤에 철수가 혼날 거예요. 그래서 한국에서는 이렇게 친한 사이에서는 가까운 사이에서는 성을 붙이지 않는다는 거를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근데 여러분, 한국은 왜 이렇게 성 씨로 잘 안 부를까요? 그러니까 성씨 다시 말해, 성만으로 이름을 부르거나 혹은 성과 이름을 함께 부르는 게 왜 흔하지 않을까요?
라는 것에 대해서 제가 나름대로 생각을 조금 해봤는데요. 물론 이거는 오피셜 다시 말해, 공식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본 거예요. 제 생각엔 아무래도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성씨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자주 쓰이는 성씨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성만으로 사람을 일단 구별하는 게 조금 힘들고 그게 딱히 의미도 없기 때문에 성만으로 부르거나 성과 이름을 함께 부르는 게 발달하지 않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 제가 조사를 조금 해봤습니다. 2015년에 대한민국 통계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요,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성씨, 즉 성은 전체 5582개가 있습니다. 5582개가 있다는 건데... 엄청 많죠? 아니 이러면은 성씨가 되게 다양한데 왜 성 씨로 사람을 구분할 수가 없다는 것이냐? 자 제 얘기를 들어보십시오. 이유는요, 성씨는 5000개가 넘지만 그중에 많이 쓰이는 성씨가 몇 개 없기 때문에 그래요.
자 무슨 말이냐? 예를 들어 볼게요. 대한민국 현재 인구가 약 5000만 명입니다. 저희 한국의 인구가 약 5000만 명인데. 그중에서 김 씨, 여러분이 아마 한국어 공부할 때 제일 자주 만나는 성이 김 씨죠. 저도 김 씨입니다, 참고로. 김 씨가 약 1000만 명이에요. 1000만 명. 엄청나죠. 대한민국 국민 중에 5분의 1이 김 씨란 거예요. 여러분 5분의 1, 그러니까 대한민국 사람 5명 중에 한 명이 김 씨인 겁니다.
그다음 이 씨. 여러분 아마 이 씨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이 씨가 700만 명입니다. 많죠 그리고 박 씨가 400만 명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김 씨, 이 씨, 박 씨가 한국의 넘버 쓰리, 탑 쓰리로 많이 쓰이는 성인데, 벌써 김 씨 이씨 박 씨만 합쳐도 여러분 거의 5000만 명 중에 2000만 명이 조금 넘는 거니까, 거의 한 40프로가 되죠. 그니까 무슨 말이냐면, 한국인 10명 중에 한 네 명 정도는 김 씨 아니면 이 씨 아니면 박 씨라는 거예요. 여러분 아마 만약에 서울에 사람 많은 곳에 가서 “어이 김 씨!”, “어이 이 씨!”, “어이 박 씨!”라고 소리 지르시면 10명 중에 네 명은 여러분을 돌아볼 겁니다.
물론 아마 김 씨 이씨 박 씨가 아니라도 돌아볼 것 같긴 한데. 아무튼 그 정도로 한국에는 김 씨 이 씨 박 씨가 엄청 많아요. 이거 말고도 뭐 최씨 조 씨 이런 식으로 김 씨 이 씨 박 씨만큼은 아니지만, 되게 많은 성씨가 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즉 실제적으로 한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성씨는 그렇게 다양하지 않은 거예요. 그럼 어떤 일이 일어나냐. 만약에 여러분이 학교에 다니는 뭐 중학교 학생이에요. 그러면 학교에서 선생님이 만약에 학생을 성으로만 부른다. 뭐 예를 들어, 뭐 수업시간에 뭐를 읽게 하고 싶어요, 교과서를. 그때 “어이 김, 일어나 봐!”라고 하면, 학생 중에 한 5~6명이, 5~6명보다 많이 일어날 거예요. 그러니까 성만으로 불러서는 사람을 구분할 수가 없는 거죠.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성으로 부르는 게 조금 의미가 없다 보니까, 성을 떼고 이름만으로 부르거나 성과 이름을 함께 부르거나 하는 게 발달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자 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여러분 정해진 게 아니에요. 이걸 믿으시면 안 됩니다. 저의 생각이니까. 한번 말씀을 드린 거고요.
자 그리고 지금까진 제가 성 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죠? 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다음에 한국인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이름에 대해서도 한번 얘기를 해보고 싶어요. 아니 그런데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름을 어떻게 알 수가 있냐? 자 제가 자료 하나를 찾아봤습니다. 어떤 자료를 찾아봤냐면 작년, 그러니까 2023년에 새로 태어난 아이들 있죠? 새로 태어난 아이를 조금 어려운 말로 신생아라고 합니다. 신생아.
작년 2023년에 신생아들에게 붙여진 이름, 다시 말해 부모님들이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붙여준 이름을 한국에서 다 조사를 하거든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나라에 보고, 신고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때 이름을 적어서 낼 거 아니에요? 그 적혀진 이름을 가지고 통계를 낸 거예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순위를 낸 겁니다. 자 그걸 보면요, 작년 기준으로 새로 태어난 아이들 중 남자아이에게 많이 붙여진 이름 탑 파이브를 제가 살펴보면요. 남자아이에게 붙여진 이름, 우선 5위! 자 5위부터 말씀드릴게요. 작년에 남자아이에게 붙여진 이름 5위. 바로바로바로 은우입니다. 자 성 빼고 이름만 말씀드리는 거예요. 은우 뭔가 익숙한 이름이죠. 그쵸.
지금 한국에서 거의 뭐 가장 잘... 약간 민감할 수 있는 말이긴 하지만, 그니까 한국에서 모르겠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거의 비주얼로 아주 최고인 엄청 잘생긴 아이돌 중에 차은우라는 분이 있죠. 그분의 이름이 은우입니다. 그래서 아마 그거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조심스럽게 되는데, 그래서 은우라는 이름이 넘버 파이브 탑 파이브고요. 그다음에 4위가 하준입니다. 하준. 이름 예쁘죠? 진짜 세련된 이름이란 느낌이 듭니다. 하준이 4위구요. 3위는 서준. 서준은 아마 할리우드 영화에도 최근에 나왔었죠. 그 마블 영화에 출연한 한국 배우 이름이 박서준이죠. 되게 잘생긴 연기 잘하는 배우인데, 그분 이름이 서준인데 그 이름이 3위입니다.
그리고 많이 붙여진 이름 2위가 도윤. 도윤은 사실 제가 어릴 때도 가끔 볼 수 있었던 이름이거든요. 근데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도윤. 그리고 1위가, 전 아직까지 이 이름은 만난 적은 없어요. 되게 세련된 느낌의 이름입니다. 1위는 이준, 이준입니다. 만약에 성씨가 김이라고 하면, 이름이 김이준이 되는 거겠네요. 이름 되게 멋있어요. 이 5개의 이름은 도윤 정도는 제가 어릴 때도 좀 봤었지만 나머지 이준 서준 하준 은우 같은 이름은 제가 어릴 때는 흔하지 않았던 이름이에요. 확실히 약간 이준 서준 하준 은우 다 살짝 아이돌 느낌이 나거든요. 그래서 약간 남자 아이돌 멤버 이름 느낌이 조금 나는데, 아마 거 에 영향을 받아서 부모님들이 아이 이름을 이렇게 세련되게 예쁘게 지어주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자 그래서 은우 하준 서준 도윤 이준, 이 5개가 작년에 신생아 남자아이에게 붙여진 이름 베스트 파이브였습니다.
자 그러면 여자아이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것도 조사를 해 봤습니다. 자 2023년 신생아 아이 중 여자아이에게 붙여준 이름 중 넘버 파이브까지 추려보면요. 베스트 파이브까지 추려보면. 첫 번째 5위는요, 하윤입니다. 하윤. 이름이 확실히 예쁘죠. 하윤이라는 이름이고요. 4위는 아윤입니다. 아윤. 비슷하죠, 이름이? 하윤이 5위, 아윤이 4위. 3위는 지아입니다. 지아. 이름도 상당히 세련됐습니다. 2위가 서아. 서아라는 이름이고요. 대망의 1위는 이서. 이서라는 이름입니다. 만약에 성이 김이면 김이서라는 이름이 되겠네요. 확실히 느껴지는 게 이 5개 이름 다, 제가 어릴 때 그니까 즉 제 또래에서는 보기 힘든 이름들이거든요. 진짜 이 5개도 한국인으로서 느낄 때 뭔가 아이돌이나 배우 느낌이 나는 이름들입니다. 확실히 여기서 알 수 있는 게 이런 이름들이 지금 한국에서는 조금 예쁘다고 생각되는, 인기가 많은 이름들인 거겠죠. 그래서 정리하면 여자아이에게 작년에 많이 붙여진 이름 베스트 파이브는 하윤 아윤 지아 서아 이서였습니다.
자 이렇게 한국인 사이에 최근에 인기 있는 이름까지 한번 알아봤는데요. 여러분 나라에서는 최근에 어떤 이름이 조금 세련된 이름, 조금 멋있는 이름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인식된다는 건 생각된다는 겁니다. 어떤 이름을 최근에는 좀 세련되고 예쁜 이름으로 생각하고 계신지, 그런 것도 궁금해지네요.
네 오늘은 여러분께 한국의 이름 그리고 이름과 관련된 문화에 대한 얘기를 드려봤는데요. 제가 지난 팟캐스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도 최근에 외국어, 저 같은 경우는 일본어를 배우고 있죠. 그러면서 생각했던 게, 확실히 언어를 공부할 때 그 나라에서 사용하는 이름에 익숙해지는 게 생각 이상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그니까 언어를 공부하는 것도 물론 힘들지만,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어떤 이름을 주로 사용하는지 그리고 이름을 어떤 식으로 부르는지 이런 이름 그리고 이름과 관련된 문화에 익숙해지는 것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당한 시간이 드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저의 이 팟캐스트가 여러분이 한국의 이름과 한국의 이름 문화에 익숙해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너무나도 기쁠 것 같습니다. 자 오늘 저의 팟캐스트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고요. 다음 팟캐스트에는 더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즐거운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 그러면 언제나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