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시간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2024년 1월 16일 화요일에 이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다들 즐겁게 보내셨을까요? 저는 오늘 저의 하루를 돌아보면, 아침에 운동을 하러 헬스장에 갔다 왔고요. 헬스장은 영어로 gym(짐) 운동하는 곳 있죠. gym을 말합니다. 헬스장에 갔다 왔고, 그리고 나서 그러고 나서 일본어 수업이 있었습니다. 일본어 수업을 받고 그다음에 오늘도 오디오북 하나를 녹음하는 일이 있어서 오디오북을 녹음하고 돌아와서 이렇게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습니다.
나름 알찬 하루였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하루가 뭔가 알차게 차 있으면 하루를 좀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 다 아마 똑같은 생각이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제가 녹음하고 있는 시간이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간입니다.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 여러분도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하시고 내일 아침도 아주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자 오늘 본격적인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께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이 있는데, 스포티파이로 이 팟캐스트를 듣고 계신 분들 있죠? 스포티파이로 듣고 계신 분들은 제 팟캐스트 (이) 에피소드에 들어오시면 에피소드에 질문이 막 뜰 거예요. question(퀘스천). 퀘스천이라고 안 하나...? 질문이 있을 텐데. 제가 거기에 뭐를 써 놨냐면(놓았나면) 혹시나 이 팟캐스트를 통해서 듣고 싶은 주제,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편하게 답변해 주세요!라고 써놨습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이 이 팟캐스트를 통해서 듣고 싶은 얘기, 한국이나 한국어와 관련된 혹은 뭐 그게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여러 가지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질문란에 답변을 써주시면, 제가 그거를 보고 더 좋은 팟캐스트를 만드는 데 참고할 수가 있거든요. 참고할 수가 있기 때문에 여러분 부디 부디 질문에, 여러분이 듣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마음 편하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게 사실 매번 질문을 쓰고 있는데, 그니까(그러니까) 질문을 올리고 있는데, 아직 한 분밖에 지금까지 한 분밖에 답변을 안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약간 조금 외로운 기분이 들기 때문에요. 여러분이 답변을 해주신다면 제가 너무나도 기쁠 것 같습니다. 그런 부탁의 얘기로, 그런 부탁의 얘기로 오늘의 팟캐스트를 시작해 봤고요. 자 그럼 본격적인 오늘의 주제로 들어가 보려고 하는데요. 자 오늘 주제는 아마 관심 있는 분들이 조금 있을 것 같아요. 자 오늘 제가 여러분께 해드릴 이야기는 바로바로바로 저의 덕질의 역사입니다.
덕질. 여러분 덕질이란 말이 뭘 의미하는지 아시나요? 덕질. 아마 한국 문화에 관심 많으신 분들 중에 특히 케이팝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케이팝 팬들이 나 누구누구 그룹 예를 들어, BTS 덕질한다. 뭐 르세라핌 덕질한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그때의 덕질인데, 과연 덕질이 뭘 의미하는 말일까요? 제가 덕질이라는 말의 유래, 어원에 대해서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이 덕질이란 말은 사실 일본어에서 온 말이에요. 일본어에서 온 말인데. 자 일본 문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일본어의 오타쿠라는 말이 있죠. 오타쿠. 자 오타쿠란 말은 뭐 제가 정확히 일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는 자세히는 알 수 없겠지만, 대략 이런 의미로 쓰이죠.
뭔가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나에 완전히 꽂혀서 하나에 완전히 빠져서 그것에 전문가 수준으로 몰두하는 사람들을 우리가 오타쿠라고 보통 합니다. 그렇죠. 자 이 오타쿠라는 말이 한국에 들어와서 발음이 조금 변했습니다. 어떻게 변했냐. 오타쿠에서 굉장히 한국적인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한국적인 이름, 오덕후로 바뀌었습니다. 오타쿠가 오덕후...에서 이어서 발음하면 오더쿠가 되죠. 오타쿠란 말이 한국에 들어와서 (오덕 아유를 옷 아니) 죄송합니다. 오덕후가 되었습니다. 자 그리고 이 오덕후란 말이 너무 길잖아요. 한국인들은 원래 말이 긴 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오덕후도 줄여서 말하기 시작했어요.
자 오덕후를 어떻게 줄였냐. 오덕 오덕 또는 덕후 이렇게 줄여서 말하기 시작했고요. 그러면 오덕과 덕후 둘 다 어떤 말이 들어가죠? 그렇죠. 덕이란 말이 들어가죠, 덕. 이 ‘덕’에다가 ‘질’이라는 말을 붙인 겁니다. 질은 뭘 의미하냐면 한국어에서 어떤 사람의 행동을 조금 낮춰서 부를 때, 자 낮춰서 부른다는 건 조금 안 좋게 부른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의 행동을 낮춰 부를 때 쓰는 말인 ‘질’을 합쳐서 ‘덕’과 ‘질’을 합쳐서 ‘덕질’이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다시 말하면, 덕질은 뭘 뜻하는 거냐면. 쉽게 말씀드리면, 오타쿠 오덕후의 행동을 낮춰 부르는 말인 겁니다.
오덕후의 행동, 즉 뭔가에 전문가 수준으로 빠져서 그거(그것)에만 신경 쓰는 사람. 그것이 아니면 다른 건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을 조금 낮춰 부르기 위해 덕질이란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 여기서 느껴지시겠지만, 원래 덕질이란 말은 좋은 의미였을까요? 안 좋은 의미였을까요? 그렇죠. 이 덕질이란 말이 처음 쓰이기 시작했을 때는 조금 안 좋은 의미, 다시 말해, 조금 나쁜 의미 나쁜 맥락으로 쓰였습니다. 조금 안 좋은 이미지가 많았던 거예요. 예를 들어, “아우 쟤 오덕후 같아. 쟤 덕후 같아. 쟤 덕질만 하더라.” 이런 말을 한다면, 사람을 안 좋게 평가하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이 한국 사회에서... 이 오덕후의 특징이 있거든요. 오덕후의 특징이 뭐냐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약간 남들과 소통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거에만(것에만) 과하게 몰입해 있는 그런 모습이 한국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 조금 있었어요. 과거에는 옛날에는. 그런데 지금은 말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나 스스로 나 오덕후야 나 오타쿠야라고 많이 말하기도 하구요. 자기가 어떤 것을 덕질한다고 하는 것을 숨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숨기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이거를 재미있게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리고 주위에서도 누군가가 누구의 덕질, 무엇에 덕질을 한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죠.
사실 제가 중학생이었던 이제는 몇 년 전일까요? 제가 중학생이었던 한 13년 15년 전 이럴 때만 해도 이 오덕후에 대한 이미지가 되게 안 좋았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자 이게 바로 ‘오덕후’와 ‘덕질’이란 말의 유래인데, 자 그러면 이 덕질이란 말을 한국 사람들은 어떤 맥락에서 사용할까요? 어떤 맥락에서 사용할까요? 일단은 제일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제일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아무래도 오덕후란 말이 일본의 오타쿠에서 온 말인 만큼 원래는 일본 문화와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쓰였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애니 덕후 애니는 anime 애니메이션을 말합니다. 아니메, 일본 애니 덕후 또는 일본 드라마 덕후 또는 일본 음악 덕후 등등. 제가 특히 어렸을 때 이건 저도 좀 많이 어릴 때예요. 제가 이제 초등학교 중학생 무렵에 초등학생 중학생 무렵에 일본 문화가 한국에서 되게 유행했거든요. 예를 들어, 일본 드라마 일본 음악 그때 한국 사람들이 일본 문화 덕질을 하는 사람들이 되게 많았어요. 예를 들어 기억나는 게, 일본의 아라시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아라시라는 아이돌 그룹이 있었는데, 그 아라시란 그룹의 덕후들이 되게 많았었고요. 저 같은 경우는 중학교 때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일본의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이자 영화가 있거든요. 그 <노다메 칸타빌레>에 빠져서 되게 덕질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당시 일본 문화에 되게 빠져 있었던 적이 있었고요.
자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원래 덕후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꼭 일본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덕후, 덕질이란 말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역시 케이팝. 다시 말해, 아이돌 분야에서 제일 많이 쓰이겠죠. 예를 들어, “나 르세라핌 덕후.”, “나 BTS 덕후”, 구체적으로 말하면 뭐 “나 BTS의 정국 덕질한다.” 이런 식으로 많이 쓰는 거죠. 그리고 역사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죠. 역사를 히스토리 역사는 히스토리를 말합니다. 역사를 되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도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오 쟤 역사 덕후야.” 역사 덕후 줄여서 역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역덕. 엽떡이 아닙니다.
엽떡은 한국의 매운 떡볶이 브랜드인 <엽기 떡볶이>를 줄인 말이 엽떡이고요. 역사 덕후는 줄여서 역덕입니다. 네 나름의 유머였고요. 자 그리고 군사 장비, 군사 장비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밀리터리 덕후 줄여서 밀덕이라고 부르기도 하구요. 일본에 많다고 들었는데 한국도 꽤나 많습니다. 어떤 분들이 많냐면 철도 기차 이런 걸 좋아하는 분들을 철도 덕후 줄여서 철덕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이 밖에도 덕후를 사용하는, 덕후라는 말과 덕질이란 말을 사용하는 분야는 지금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뭐) 다양한 덕질을 하는 사람들끼리 일종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소통하기도 하죠.
또는 트위터 지금은 엑스죠 그런 데에 그런 곳에 자기가 덕질하는 것을 보고하듯이 업로드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자 그런 식으로 지금 한국 사회는 (뭐) 이 덕질이란 문화가 꽤나 다양하게 자리 잡았다고 생각을 해요. 특히 저 같은 20대 30대 초반 사람들 중에 뭔가를 덕질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한국 친구들이 있다면 한국 친구들이 있다면, 이 덕질이란 말에 대해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 봐도 아마 한국 친구들이 되게 재미있게 얘기를 받아주고 해 줄 거예요.
자 그런데 오늘의 주제는 여러분께 단순히 덕질이란 말을 설명드리는 거 소개해 드리는 게 아니라, 저의 브라더윤의 덕질의 역사, 브라더윤의 덕질의 히스토리를 말씀드리는 거였죠. 자 지금부터는 여러분께 과연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사람들을 덕질해 왔는지에 대해 여러분께 얘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네, 지금부터는 저의 덕질의 역사를 말씀드릴 건데요. 사실 이게 조금 부끄럽긴 하네요. 저의 덕질 히스토리를 말씀드린다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한데. 그래도 뭐 절대 부끄러운 이야기가 아니죠. 그렇죠?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뭔가에 되게 진심이었었다는 건 되게 진심이었다는 건 절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그렇죠. 자 그럼 지금부터 저의 덕질의 역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자 제일 첫 번째 제가 기억하는 저의 덕질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습니다. 되게 어리죠 한국 나이로 12살인데. 저는 당시에 어떤 음악에 빠져 있었냐면, 뭐 지금도 그렇지만요. 인디 음악에 빠져 있었습니다. 인디 음악, 특히 홍대 인디 음악에 빠져 있었어요. 여기서 인디 음악은 인디펜던트 음악 뭐 한국에선 독립음악이라고도 합니다. 독립음악. 인디펜던트 음악을 말하고요. 홍대는 여러분이 다 아는 한국의 홍대 거리가 맞습니다.
자 홍대 인디 음악이 뭐냐면, 아주아주 옛날부터 거의 1990년대쯤부터 홍대는요 여러분, 인디 음악인들의 성지 같은 곳이었어요. 성지 여기서 ‘성지’는 원래 종교적으로 신성한 곳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예루살렘이나 메카 등등.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성지란 말을 조금 폭넓게 사용해요. 어떤 식으로 사용하냐면 특정한 관심사를, 어떤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있다면 그곳을 그 사람들의 성지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홍대는 정말 젊은 음악인들 인디 음악인들이 엄청 (많은) 엄청 많이 모이는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홍대를 “인디 음악인들의 성지다.”라고 불렀던 겁니다.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자 저는 당시에 이렇게 홍대 음악을 좋아했는데, 그때 홍대 인디 가수들 중에 홍대 여신이라고 불리는 가수가 네 명 있었어요. 네 명 있었어요. 홍대 여신이라고 불리는 가수가 네 명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 요조라는 가수에게 빠져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그) 음악 방송을 보는데 티비에서 되게 귀에 꽂히는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누굴까 하고 보니까, 요조라는 인디 가수더라고요. 그래서 한눈에, 음악을 듣는 순간 화면을 보는 순간 반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게 계기가 되어서 거의 한 2년 정도 요조라는 가수의 덕질을 하게 되었죠. 자 그 당시에 제가 기억하는 게 요조 님이 당시 요조 님이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했었거든요. 개인 홈페이지, 웹사이트. 물론 지금은 없습니다. 제가 당시에, 요조 님이 개인 홈페이지에 본인 사진이나 본인의 (어떤) 일기 같은 거를 올렸어요. 그래서 그거 확인할려고(하려고) 매일매일 요조 님의 개인 홈페이지를 들락날락 했었구요. 들락날락이라는 건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일 들락날락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당시에 또 재미있는 게, (이게) 요조님한테 빠졌으니까. 요조한테 빠졌으니까. 매일 요조 음악과 뭐 라이브 영상 뮤직비디오 이런 걸 보고 싶을 거 아니에요. 근데 그때는 아직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입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었기 때문에, 뭐 영상을 볼 기계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뭘 통해서 봤냐. 이게 외국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서는 한때 학생들이면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던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자사전입니다. 전자사전이라는 것은 전자는 이제 전기로 구동한다는 거고요. 전기로 기계를 작동시킨다는 거고. 사전은 dictionary입니다. 닫았다가 펼칠 수 있는 조그마한 기계인데, 그게 이제 사전인 거예요. 그래서 거기다가 뭘 검색하면 사전이 떠서 단어를 찾을 수 있는 거죠. 주로 영어 공부할 때 썼습니다. 당시에 그 전자사전이 용량도 되게 작아요. 그래서 영상을 넣으면 한두 개밖에 못 넣습니다. 그리고 화면도 되게 작아요. 지금 스마트폰 이런 거 생각하면 안 되겠죠. 그렇죠. 그런데 당시에는 너무 요조한테 빠져 있으니까. 전자사전에 어떻게든 영상을 하나 두 개 넣어 가지고 매일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음악 듣고 영상 봤던 기억이 있네요. 추억입니다, 여러분. 네. 그렇게 한 이 년 정도 요조 덕질을 했었던 것 같고요. 요조라는 가수의 덕질을 했었고요. 중학교 1학년쯤 되면서,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이 덕질을 그만두게 됐었던 것 같아요. 네 이게 바로 저의 첫 번째 덕질의 추억입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가서 저의 정말 운명적인 덕질이 시작됩니다. 자 저희 두 번째 덕질에 대해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때는 제가 중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예요. 중간고사는 영어로는 midterm-exam을 말합니다. midterm-exam. 중학교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를 준비할 때였는데, 제가 방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어요. 방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는데, 그때 아마 거실에서 동생이 음악 방송을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티비로. 음악 방송을 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거실에서 너무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려오는 거예요. 너무 좋은 목소리야. 그래서 귀에 꽂혀서, 그 소리가 귀에 꽂혀서. (이)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동화 있죠. 피리 부는 사나이의 뒤를 아이들이 따라가잖아요. 거의 그것처럼 홀린 듯이 거실로 나가서 티비 화면을 딱 봤습니다. 그 티비 화면을 보는 순간 저의 운명적인 덕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가수가 누구였냐면 지금은 거의 뭐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연기자, 아티스트가 됐죠. 바로 아이유였습니다. 아이유. 그때는 그게 2009년이거든요, 여러분. 2009년이면 아직 아이유가 지금처럼 인기가 많을 때가 아니었어요.
아직 아이유 님이 지금처럼 인기가 많을 때가 아니었는데. 저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정말 한눈에 반해버렸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용돈 모아서 아이유 앨범도 모으고요. 아이유 포스터도 사고. 혹시나 집 주변에서 공연을 할 일이 있으면 공연을 하는 게 있으면 찾아가서 공연도 보고 오고. 그리고 제가 뭐 만드는 거 되게 못하거든요. 손으로 뭐 오리고 접고 이런 거(것을) 되게 못하는데, 몇 시간 투자해 가지고 몇 시간이 걸려 가지고 응원용 플래카드도 만들었습니다. 플래카드, 응원할 때 드는 카드 있죠? 응원용 플래카드도 만들고 심지어 음악 방송 있죠. 방송국에서 하는 음악 방송에 몇 번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이게 제가 한국 나이로 14살 때예요. 한국 나이로 14살. 그러니까 제가 참 어려서부터 이런 덕질에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자 그러다가 되게 아직까지 선명하게 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이 남는, 기억에 남은 순간이 있는데, 때는 2009년 9월 18일이었습니다. 자 2009년 9월 18일이 어떤 날이냐면 아이유 님이 2008년 9월 18일에 데뷔했거든요? 여러분 이거 제가 지금 검색한 거 아닙니다. 제가 이 당시에 아이유 덕질을 너무 많이 해 가지고, 아이유 님의 생일이랑 아이유 님 (뭐) 데뷔일 이게 아직까지 잊히지가 않아요. 아직까지 까먹지 않았습니다. 자 아무튼 2009년 9월 18일이 아이유 님의 데뷔 1주년이었어요. 자 그래서 당시 팬카페 회원들끼리 당시 몇 명 안 됐습니다. 팬카페 회원들끼리 아이유의 데뷔 1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당시 아이유가 라디오 게스트로 이런저런 라디오에 출연하고 있었거든요? 그 라디오 방송 시간에 맞춰서 방송국에 가서 아이유에게 선물을 주고 (뭐) 좋은 말도 해주고 축하해주자라는 걸 하기로 한 거예요. 저도 그래서 그때 평일이었거든요. 학교 끝나고 서울까지 올라가서 방송국에 가서 팬분들과 모여서 아이유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방송 시작 시간이 다 돼 가니까 아이유가 도착을 한 거예요. 아이유님이 도착을 해서 벤, 차에서 내리고 저희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정말 그때, 지금 생각해도 정말 꿈 같은 꿈 같은 순간인데 그때 아이유 님이 바로 정말 바로 앞에 있었구요. 저 아이유 님이랑 얘기도 했습니다. 물론 너무 떨려서 (뭐) 저는 제대로 얘기를 못 했지만, 정말 코앞에서 아이유님이랑 얘기도 했었구요. 사인도 받았구요. 단체로 아이유 님과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뭐) 그때 찍었던 단체 사진은 지금 또 파일로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선물도 주고 라디오 방송하는 것도 지켜보고 그리고 집에 돌아왔었죠. 이게 중학교 1학년 때입니다. 참 저도 덕질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자 아무튼... 아 근데 이때가 아이유 님이 아직 인기를, 엄청 인기를 얻기(가) 전이에요. 그래서 데뷔 1주년 축하해 주자고 모였던 당시 팬들의 수가, 인원수가 20명(스무 명)이 안 됐습니다. 20명(이십 명)이 안 됐던 거예요.
지금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렇죠? 당시에 20명도 안 되는 인원이 모여서 아이유를 축하해 주었던 건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더 이때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뭔가 더 소중하죠. 얼마 안 되는 인원 중에 내가 한 명이었다는 게 특별한 기억이라서 그때를 더 소중하게 마음으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아이유 님 같은 경우는 제가 고등학교 입학하기 직전까지 되게 좋아했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는 뭐 특별한 이유는 없었지만 자연스럽게... 조금 마음이 식었다고 해야 되나? 자연스럽게 좀 마음이 줄어들어서 자연스럽게 덕질을 멈추게 되었던 것 같아요.
자 그 뒤로는 제가 그렇게 열렬하게 진심으로 덕질을 했던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 뒤로는 그렇게 크게 덕질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물론 조금조금씩 누구에게 빠져서 덕질을 한 적이 있긴 했지만, 앞에 했었던 요조 님 덕질 아이유 님 덕질 정도와 비교해 볼 때 굉장히 수준이 낮았죠. 네, 그렇게 해서 한 거의 10년 가까이 그렇게 큰 덕질은 하지 않고 있다가 2022년에 2022년에 또 운명적인 덕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자 운명적인 덕질. 이 덕질은 제가 지금도 하고 있는 덕질이에요. 지금도 아주 열렬하게 진심으로 하고 있는 덕질인데. 한 일본 배우분에게 빠졌습니다.
한국어 팟캐스트이지만 뭐 제가 덕질, 일본 배우님 덕질 할 수 있죠? 그렇죠? 자 (예) 제가 우연히 어느 일본 드라마를 보게 되었거든요. 우연히 어느 일본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거기에 등장하는 한 배우분이 있는데, 그 배우분을 보자마자 갑자기 정말 한눈에 반해버린 거예요. 그 배우분이 누구냐면 일본 배우인데, ‘키시이 유키노’라는 배우입니다. 키시이 유키노라는 배우분인데, 그 배우에게 정말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그 배우의 여러 가지 영화, 여러 가지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고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들이 많아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볼 수 없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에서 직구로 키시이 유키노 님이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 DVD 블루레이 등을 직구로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직구’라는 건 인터넷으로 외국 물건을... 외국 물건을 구입하는 걸 말해요. 외국 물건을 국제배송을 통해 구매하는 걸 한국에서는 직구라고 말합니다. 직구로 키시이 유키노 님의 여러 가지 DVD 블루레이를 샀는데... 문제가 뭐였냐면 당연히 거기에 한국어 자막이 있을 리가 없죠? 그래서 DVD는 왕창 샀는데 볼 수가 없는 거예요. 일본어를 하나도 못 알아들으니까. 그래서 “아... 이러면 안 되겠다. 지금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그래서 2022년 9월부터 2022년 9월부터, 오로지 키시이 유키노 배우분이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겠다는 목적 하나로, 그 목표 하나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합니다. 일본어 공부를 그때부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한 1년... 이제 반 정도, 1년 반 정도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해왔는데 물론 아직도 굉장히 부족한 수준입니다. 아직도 굉장히 부족한 수준인데. 그래도 이제는 영상과 함께 보고 들으면 영상과 함께 보고 들으면, 어느 정도는 내용과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왔어요. 물론 아직 답답한 게 많습니다.
100%(백프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답답한 게 여전히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이 장면에서 배우들이 뭐를 말하고 싶어 하는구나, 무슨 말을 하고 (있는구나) 있구나라는 걸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럽게 매일매일 일본어 영화나 일본 영화나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키시이 유키노 배우분이 주연으로 등장한 주연으로 등장한 드라마와 영화는 다 봤고요. 정말 다 봤고요. 조연 중에서도 비중 있게 등장한, 비중 있게 비중 있는 조연으로 등장한 드라마와 영화도 다 봤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제 아주 옛날에 단역으로 등장했던 영화들이 있거든요? 아주 그냥 작은 역으로 등장했던 영화들이 있는데, 그런 것도 하나하나하나 보고 있는 중입니다.
참고로 저 작년에 키시이 유키노 배우님도 실제로 봤습니다. 실제로 봤습니다. 작년에 2022년 말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가 있거든요. <ケイコ、目を澄ませて>라는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가 있는데, 이게 한국에서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어요. 그 영화의 (이제) 주연이 키시이 유키노 배우분이었습니다. 이 배우님이, 키시이 유키노 님이 주연을 맡아서 연기했고. 한국에서는 작년 6월에 개봉을 했어요. 작년 6월에 개봉을 해서, 개봉 기념으로 한국에서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시사회라는 건 영화를 본격적으로 개봉하기 전에 몇몇 사람들을 모아놓고 미리 상영하는 모임이에요. 거기에 키시이 유키노 님이 와서 제가 그 시사회에 갔습니다.
그 시사회에 가서 시사회 끝나고 혹시나 키시이 유키노 님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로... 시사회가 끝나고 한 1시간 반 정도 기다렸어요. 영화관 극장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기다렸다가, “아닌가 그냥 다른 데로 갔나...”라고 하던 차에 키시이 유키노님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정말 바로 눈앞에서 키시이 유키노님을 봤습니다. 그게 작년 6월의 일입니다. 물론 사인은 받지 못했지만, 사인은 받지 못했지만,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배우를, 외국 배우를 이렇게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게 흔한 일이 아니잖아요. 그쵸(그렇죠). 그래서 그때 정말 심장이 뛰고 아직까지도 그때의 감동이 잊히지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때의 감동이 잊히지가 않아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너무 기쁩니다.
자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저는 열심히 키시이 유키노 님의 덕질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뭐) 사실 여러분, 사람의 일은 모르죠. 사람의 일은 모르기 때문에, 제가 지금은 이렇게 키시이 유키노 님의 덕질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앞으로 살다 보면 갑자기 덕질을 그만두게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혹은 다른 무엇의 덕질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저는 키시이 유키노 님의 덕질을 하고 있는 이 요즘 하루하루 매 순간순간이 정말정말 저에겐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네 오늘은 나의 덕질의 역사라는 주제로 여러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덕질은 사실 너무 지나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한국어 신조어 중에, 자 신조어라는 건 새로 만들어진 유행어 같은 겁니다. 새로 만들어진 말. 요즘 한국에서 새로 만들어진 말 중에 ‘현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생, (뭐) 현실의 생활, 현재의 생활이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는데. 덕질을 너무 지나치게 하면 현생을 사는 데 문제가 생긴다라는 식으로 재미나게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저는 적절한 덕질은 삶의 에너지가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도 키시이 유키노라는 배우의 덕질을 시작한 덕분에 일본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게 되었죠.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고 아주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결국엔 이게 저에게 좋은 일이잖아요. 그죠(그렇죠)? 저에게 좋은 에너지로 온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이렇게 적절한 덕질은 삶의 에너지가 된다. 삶에 도움이 된다고 강력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 여러분 중에서도 아마 뭐 누군가의 또는 무엇인가의 덕질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건강한 덕질은 분명히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의 팟캐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구요. 저는 다음에 더 도움이 되는 팟캐스트, 더 즐겁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여러분께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그러면 오늘 하루 즐겁게 마무리하시고요. 저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그럼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