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시간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네! 오늘은 2월 26일 월요일에 이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습니다. 2월 26일. 벌써 2월도 거의 다 끝나가네요. 그렇죠.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좀 어떠신가요? 1월과 2월 동안 뭔가 계획했던 것들을 잘 이루셨나요? 저는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렇게 알차게 보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조금 후회가 많이 남은 후회가 많이 남은 두 달인데요. 남은 2024년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계획적으로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남은 2024년은 올해 계획하셨던 것들 다 잘 이루시면서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네.
아 그리고 좋은 일이 있습니다. 제가 지난 팟캐스트에서 누군가 저의 우산을 가져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렇죠. 다행히 그 팟캐스트를 올리고 다음 날 아침에 복도에 나가보니까 우산이 돌아와 있었습니다. 네. 우산이 그 자리에 돌아와 있었어요. 다행히도 우산을 가져가셨던 분이 그렇게 나쁜 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죠. 그렇죠? 자 우산이 저에게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의 팟캐스트를 시작해 보고 싶은데요.
오늘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저의 어릴 때 이야기입니다. 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조금 들려 드리고 싶은데 여러분은 어릴 때, 어린 시절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물론 여러 가지가 떠오르시겠지만, 저의 경우는 어릴 때라고 하면 태권도가 떠오릅니다. 태권도. 여러분 혹시 태권도가 뭔지 알고 계시나요? 태권도. 아마 태권도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는 한국의 격투기 무술입니다. 격투기 무술. 보통 아시아의 격투기 무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게 쿵푸, 유도, 무에타이 이런 게 유명하죠. 한국의 격투기 무술은 태권도라고 하는 무술입니다. 이 태권도가 조금 특이한 게... 보통 우리가 격투기 무술이라고 하면 팔, 손을 많이 쓰죠? 주먹. 그렇죠. 그런데 태권도는 물론 손, 주먹도 쓰긴 하지만 거의 발을 씁니다. 거의 발, 다리를 써요. 주먹, 손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태권도 대회 영상을 봐도 화려하게 막 이렇게 돌아서 발차기 하는 그런 동작 위주고, 그런 동작을 위주로 하고 주먹을 쓰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그런 게 되게 특징적인 무술인데... 왜 과연 저는 어릴 때 하면 태권도가 먼저 떠오르는 걸까요? 과연 저의 어린 시절과 태권도는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요? 오늘 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에서는 여러분께 저의 어린 시절 태권도와 관련된 추억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네! 자 태권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좀 해야 되는데요. 저희 집은 부모님이 맞벌이셨습니다. 맞벌이. 자 맞벌이라고 하는 건 부모님 두 분 다 밖에 나가서 일을 하시는 것을 말해요. 그래서 맞벌이, 두 분 다 일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초등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집에서 저를 돌보아 주실 분이 없었던 거예요. 자 한국에는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외국에도 맞벌이 부모님이 많으시겠지만, 한국도 되게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만 집에 두면은 아무래도 조금 걱정되고 아무래도 조금 많이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부모님이 맞벌이이신 경우 자식들을 어딘가에 맡깁니다. 어디에 맡길까요? 학교에는 맡길 수가 없겠죠? 왜냐하면, 학교가 끝난 다음이니까요. 자 이 경우에 맞벌이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주로 어디에 보냈냐면 학원에 보냅니다.
학원. 자 학원이라는 건 영어로는 굳이 번역을 하면 Academy라고 보통 번역을 하는데요. 학교가 아니라 학교가 아니라 학생들이 돈을 내고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을 학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이면 수학 학원,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면 영어 학원, 그리고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곳은 피아노 학원. 이런 식으로 부르는 거예요. 자 지금도 그렇고 제가 어릴 때도 한국에는 맞벌이 부모님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가 끝난 다음에 혼자 둘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혼자 둘 수 없는 아이들을 다양한 학원에 보냅니다. 거기서 다양한 걸 배우게 하면서 동시에 보호도 받을 수 있게 하는 거죠. 혼자 있는 것보단 학원에서 학원 선생님들, 학원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게 훨씬 안전하니까요. 이해가 되실까요?
자 그러면 저는 과연 아주 어릴 때 어떤 학원에 다녔을까요? 자 이제 조금 눈치 빠르신 분들은,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눈치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어릴 때 학교가 끝나고 다녔던 학원은 태권도 학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특별한 일은 아니에요. 요즘에는 조금 줄어든 것 같긴 한데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한국에는 태권도 학원이 정말 많았고요. 저같이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는 경우 그런 아이들이 태권도 학원을 다니는 일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저에게는 태권도가 제2의 학교였던 셈이죠. 거기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태권도 학원에 그렇게 아이들을 많이 보냈던 걸까요? 아마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첫 번째! 태권도 학원에 가면 뭘 할까요? 태권도를 배우겠죠. 태권도 학원이니까. 태권도를 배운다는 게 어떤 뜻이죠? 그렇죠. 몸을 움직이는 것, 즉 운동을 시킨다는 거죠.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서 공부만 하고 앉아 있는 것보단, 아무래도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는 게 건강에 더 좋겠죠? 그렇죠. 그런 목적으로, 즉 건강을 위해서 부모님들이 태권도 학원에 저 같은 어린아이들을 많이 보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구요.
두 번째로 생각되는 이유는, 태권도 학원에서 예절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니 태권도 학원에서 예절을 배운다는 게 무슨 말이냐? 여러분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한국은 전통적으로 예의, 예절을 지키는 걸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예절이라고 하는 건 뭐 어렵고 복잡한 건 아니고, 예를 들어 어른 그러니까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을 보면 인사 잘하기. 그리고 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기. 그렇죠? 그리고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기. 남을 귀찮게 하지 않기. 이런 게 예절인데. 놀랍게도 여러분, 태권도 학원에선 이런 걸 가르쳤습니다. 조금 엄격하게 가르쳤었어요.
제가 지금 생각이 나는 게 뭐냐면, 이게 너무 강렬했던 너무 선명한 추억이라 아직까지 정말 20년이 지났지만 잊히지가 않네요. 태권도 학원 다닐 때, 참 그러면 안 되는데 태권도 학원 다녔던 친구 중의 한 명이 다른 친구의 물건을 훔친 거예요. 다른 친구의 물건을 훔쳤어요. 그럼 안 되겠죠. 절대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런 일이 발생한 겁니다. 그런 일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관장님, 자 관장님이라고 하는 건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 관장님이 엄청 화나서 저희들을, 그 당시에 그 시간에 있던 저 같은 아이들을 다 모은 다음에 이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누군가 잘못을 했다. 다른 친구의 물건을 훔치는 건 잘못이다. 그런데 누가 잘못한 건지를 모른다. 그 사람이 나올 때까지 너희는 단체로 기합을 받을 것이다.” 자 기합을 받는다는 건 쉽게 말하면 혼난다는 겁니다. 혼난다는 거예요.
아니 근데 억울하잖아요. 잘못한 거는 누군지 모르는 다른 친구 한 명인데, 왜 우리가 모두 다 벌을 받아야 하냐? 그게 한국의 예의, 예절인 겁니다. 동료, 친구가 잘못을 하면 단순히 그 친구 한 명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인 거예요. 우리 모두의 잘못인 거예요. 그래서 지금도 기억나는 게, 그때 한 시간 동안 한 시간 동안 거의 물구나무서기 혹시 물구나무서기가 뭔지 아시나요? 물구나무서기는 거꾸로 서는 겁니다. 손을 바닥에 붙이고 손을 바닥에 붙이고 발을 위로 올려서 서는 걸 발을 위로 올려서 서는 걸 물구나무서기라고 하는데, 우리... 당시에 있던 학생들 전부 한 시간 정도 물구나무서기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거 아동학대죠? 지금은 이러면 안 되는데 그때는 시대가 시대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태권도 학원은 이런 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쳤어요. 그러다 보니까 부모님들 입장에선, 아이들에게 예절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곳이었던 거죠. 그래서 이런 이유, 첫 번째는 운동을 시킬 수 있다, 두 번째는 예절을 가르칠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 같은 아이들을 태권도 학원에 많이 보내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그리고 저는 또 특별한 추억이 있는데요. 태권도 학원 하면. 당시에 제가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때까지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어릴 때는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학년 때까지는 점심 급식이 안 나왔어요. 자 급식이라고 하는 건 학교에서 밥을 주는 겁니다. 학교에서 밥을 주는 것을 급식이라고 하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줬거든요? 왜냐하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학교가 끝나면 거의 1시 2시쯤이에요. 그러니까 점심을 주는데,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때까지는 학교가 끝나면 한 12시쯤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점심을 안 주고 학생들을 집에 돌려보냈던 거예요.
그러면 집에 돌아가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저희 집은 맞벌이 부모님어셨기 때문에 밥을 줄 분이 없죠 그래서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점심을 어떻게 먹었냐면... 학교가 끝나면 태권도 학원에 갔습니다. 태권도 학원에 가면 관장님이 점심을 드실 거 아니에요? 그렇죠? 같이 먹었습니다. 그때는 몰랐죠. ‘아니 왜 나는 늘 관장님과 같이 밥을 먹는 거지?’ 왜냐하면 관장님이 무서웠거든요. 생각을 해보세요.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한국 나이로 8살 정도 되는 아이가 무시무시한 되게 무서운 관장님과 같이 매일매일 점심을 먹는 게 얼마나 무서웠겠습니까? 뭐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그게 (이제) 저희 어머니가 점심을 제 점심을 챙겨주실 수가 없으니까, 관장님께 따로 저의 점심까지 준비해 달라고 부탁을 드리셨던 거예요. 어릴 때는 그걸 모르고 ‘나는 왜 매일 관장님과 밥을 먹는 거지?’ 하면서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네 이렇게 제가 어릴 때 태권도 학원에서 정말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요. 지금 또 하나 생각나는 게 담력 훈련입니다. 담력 훈련. 담력 훈련이 뭐냐면 무서운 밤에 되게 무서운 조용하고 사람이 없는 밤에 어딘가를 갔다가 돌아오는 훈련이에요. 그래서 내가 얼마나 공포,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그것을 확인하는 훈련이 담력 훈련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 태권도 학원에서 담력 훈련을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날은 저를 포함한 저를 포함한 (이제) 태권도 학원을 다니는 많은 아이들이 태권도 학원에서 하루를 자는 날이었어요. 그러니까 하루를 태권도 학원에서 자고 다음 날 아침에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습니다. 그런 행사가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그 밤에 학생들이 (이제) 잠들기 전에 관장님이 저희들을 데리고 담력 훈련을 하신 겁니다. 그때 학원 근처에 되게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었거든요. 엄청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학생들 한 2명 3명을 짝지어서, 2명 3명이 한 조가 되어서 학원에서 나무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담력 훈련이었어요. 물론 아이들만 (이제) 보내면 위험하니까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고. 그 나무가 있는 곳에는 관장님이 지키고 계셨죠. 그런 담력 훈련이었는데. 뭐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지만, 그 어린 나이에는 그것도 엄청나게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다양한 추억이 있습니다.
네 태권도 학원에서, 아 그리고 태권도 학원에서 이건 왜 배웠는지 모르겠는데, 태권도 학원에서 한자도 공부했습니다. 한자. 태권도 학원에서 한자도 다 같이 공부했거든요. 정말 당시에 태권도 학원은 학생들에게 예절도 가르치고 운동도 시키고 담력 훈련도 하게 하고 한자도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엄청난 곳이었네요. 네 이게 저의 태권도 학원에 대한 어릴 때 추억이고요. 제가 사실 어릴 때 태권도 학원 말고도, 아주 어릴 때 피아노 학원도 다녔습니다. 피아노 학원은 당연히 피아노를 배울 수 있는 곳이겠죠? 나중에 기회가 되면, 피아노 학원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도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네, 여러분! 오늘 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는 여기서 마치려고 합니다. 어떠셨을까요? 오늘 내용도 재미있으셨을까요? 뭔가 저도 오랜만에 저희 어릴 때 이야기를 이렇게 하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조금 추억에 젖을 수 있는 그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도 어릴 때를 떠올리시면, 이렇게 재미있는 추억들이 당연히 있으시겠죠? 그렇죠? 여러분의 어릴 때 재미있었던 추억은 어떤 게 있을지 그런 것도 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네 자 오늘도 저의 팟캐스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오늘 에피소드도 제가 트랜스크립트를 올려둘 테니까. 설명란의 링크를 눌러서 꼭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자 그러면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즐거운 유익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언제나 건강 관리 잘해 주시고요. 우린 다음 시간에 봅시다. 그럼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