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K-뷰티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 한국 화장품 산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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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K-뷰티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 한국 화장품 산업의 역사
브라더윤
2025-07-25

How Did K-Beauty Grow? 

The History of the Korean Cosmetics Industry

K-ビューティーはどうやって成長したのか?

韓国化粧品産業の歴史

 

[인트로] (00:17)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시간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7월 25일 금요일에 이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벌써 7월도 거의 끝나가네요. 2025년도 얼마 남지 않은 느낌입니다. 다들 올해 초에 세운 신년 계획은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저는 올해 초에 ‘일본어 회화 연습’, ‘베트남어 공부’, ‘건강 잘 챙기기’라는 세 가지의 계획을 세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실천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올해 신년 계획을 잘 실천하고 계신지 궁금해지네요.

 

더디다(to be slow, to be sluggish / 遅い、捗らない)

 

네! 그리고 제가 지난번에 엽서 이벤트를 진행했었죠?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고, 따뜻한 메시지도 참 많이 보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선정되신 분들께는 다음 주 중에 엽서를 발송해 드릴 예정입니다. 부디 엽서가 무사히 도착하면 좋겠네요.

 

선정되다(to be selected / 選定される)

발송하다(to send, to dispatch / 発送する)

 

[주제 소개] (01:56)

 

네! 이제 오늘의 주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화장품 추천을 드리려는 건 아니고요. 한국 화장품 산업, 즉 ‘K-뷰티’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장했는지, 그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드려 보려고 해요.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도 많아졌죠? 아마 이 팟캐스트를 듣고 계신 분들 중에도,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한국 화장품은 어떻게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걸까요? 지금부터 ‘K-뷰티’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1. 2000년대 초반 – '원브랜드숍'의 탄생 (03:11)

 

네! 한국 화장품 산업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시점은 바로 2000년대 초반입니다. 특히 2003년 전후가 중요한 전환점이었어요. 이때 한국 사회에 큰 경제 위기가 닥칩니다. 바로 '카드 사태'라는 위기였어요. 카드 사태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한국에서 신용카드 발급이 급증하면서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사회 전체에 큰 경제적 혼란을 가져온 사건을 말합니다.

 

전환점(Turning point / 転換点)

카드 사태(Credit Card Crisis / カード危機)

Explanation:

Refers to the South Korean credit card crisis that peaked in 2003-2004. This crisis was characterized by a massive surge in credit card defaults and personal bankruptcies, largely due to reckless credit card issuance and excessive consumer spending. It led to significant financial instability and a period of economic slowdown.

説明:

2003年から2004年にピークを迎えた韓国のクレジットカード危機を指す。無謀なクレジットカード発行と過度な消費者支出により、クレジットカードの債務不履行や自己破産が大量発生したことが特徴。これにより、金融不安と景気低迷の期間を招いた。

신용카드(Credit card / クレジットカード)

발급(Issuance / 発給)

무분별하다(to be indiscriminate, to be reckless / 無分別だ)

 

이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당시 많은 화장품 가게들이 큰 위기를 겪었죠. 참고로, 당시 대부분의 화장품 가게들은 특정 브랜드의 제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을 함께 판매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취급하는 가게를 ‘멀티브랜드숍’이라고 불러요. 카드 사태로 인해 국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와 같은 멀티브랜드숍 화장품 가게들이 대거 문을 닫게 되었죠.

 

소비가 위축되다(Consumption shrinks, consumer spending contracts / 消費が冷え込む)

취급하다(to handle, to deal with / 取り扱う)

경기(Economy, business conditions / 景気)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원브랜드숍'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화장품 가게가 등장한 거예요. ‘원브랜드숍’은 ‘멀티브랜드숍’과 달리, 특정 브랜드의 제품만을 취급하는 가게를 말해요. 한국, 특히 서울 명동을 방문하셨던 분들 중에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미샤’라는 간판이 달린 가게를 보신 분들이 꽤 있으실 텐데요. 이런 가게들이 바로, 한 브랜드의 제품만을 취급하는 원브랜드숍들입니다. 예를 들어 ‘미샤’라는 간판이 달린 가게에서는 ‘미샤’ 브랜드의 화장품만 파는 식이죠. 이해가 되실까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은 명동에 특히 이런 원브랜드숍 화장품 가게가 엄청나게 많은데요. 이런 원브랜드숍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게 2000년대 초반의 일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원브랜드숍(One-brand shop / ワンブランドショップ)

간판(Signboard, sign / 看板)

 

자! 2000년대 초반 등장하기 시작한 이런 원브랜드숍들은 아주 빠르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왜일까요? 그건 바로 뛰어난 가성비 때문이었습니다. 원브랜드숍의 제품들은 품질 대비 가격이 정말 저렴했는데요. 한 브랜드의 제품만 취급하다 보니 불필요한 광고비나 포장비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거예요. 덕분에 원브랜드숍은 멀티브랜드숍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화장품을 팔 수 있었고, 금세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002년 이대에 1호점을 오픈한 ‘미샤’는 2004년에 매장이 240개로 늘어났고 연 매출도 1,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한국의 원브랜드숍 화장품 시장은 점점 성장해서, 2015년에는 원브랜드숍 시장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17%를 차지할 정도로까지 성장했죠.

 

마음을 사로잡다(to captivate one's heart, to win over / 心を掴む)

가성비(Cost-effectiveness, value for money / コストパフォーマンス)

최소화하다(to minimize / 最小化する)

덕분에(Thanks to / おかげで)

금세(Instantly, in no time / たちまち)

연 매출(Annual sales / 年間売上)

 

자! 그런데 원브랜드숍의 성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원브랜드숍의 성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에 두 가지의 변화를 가져왔어요. 첫 번째는 ‘생산’과 ‘브랜드’를 분리시켰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는 한국 화장품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불러왔다는 점이에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

 

치열하다(to be fierce, to be intense / 熾烈だ)

 

첫 번째, '생산'과 '브랜드'의 역할이 나뉘기 시작했다는 점을 먼저 살펴볼게요. 원브랜드숍이 등장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는 제품도 직접 만들고, 브랜드 마케팅도 직접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1990년대까지만 해도 화장품 업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제조 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하기도 했죠. 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 원브랜드숍이 인기를 끌게 되면서, 많은 화장품 기업이 자신들은 브랜드와 유통에 집중하고 생산은 다른 제조 업체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화장품 시장은 마케팅과 유통 같은 브랜드의 영역과 화장품 개발과 생산이라는 제조 영역이 분리됩니다. 이해가 되실까요?

 

업체(Company, business / 業者)

제조 시설(Manufacturing facility / 製造施設)

 

자! 참고로 이렇게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를 모두 전담하는 것을 ‘ODM’이라고 하는데요. ‘ODM’은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의 약자예요 한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ODM’ 업체로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두 회사가 있는데,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유명한 한국 화장품 대부분 이 ‘코스맥스’ 또는 ‘한국콜마’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혹시 한국 화장품을 쓰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화장품의 제조업체 이름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코스맥스나 한국콜마가 만든 화장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전담하다(to be exclusively in charge of / 専担する)

약자(Abbreviation, acronym / 略字)

 

자! 이렇듯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화장품 시장은 ‘코스맥스’나 ‘한국콜마’ 같은 ‘ODM’ 업체들이 화장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를 담당하고, 화장품 브랜드들은 그 화장품에 자신의 브랜드 이름을 붙여서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는 구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굳이 비싼 공장을 지을 필요가 없어졌겠죠? 브랜딩과 관련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라도 화장품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즉 한국 화장품 시장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 겁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건, 누구라도 이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브랜딩(Branding / ブランディング)

진입 장벽(Entry barrier / 参入障壁)

 

자! 이렇게 화장품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자 엄청난 수의 화장품 브랜드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결과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요? 네! 브랜드들 사이의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해졌습니다. 이게 바로 원브랜드숍이 한국 화장품 시장에 가져온 두 번째 변화예요. 브랜드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더 매력적인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고, 이에 발맞춰 ODM 업체들이 점점 더 품질 좋은 화장품을 만들어 내면서, 한국 화장품 시장은 양적으로, 질적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한국 화장품 시장의 빠른 발전을 불러온 거죠.

 

발맞추다(to keep pace with / 足並みを揃える)

양적으로(Quantitatively / 量的に)

질적으로(Qualitatively / 質的に)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두 ODM 업체의 매출을 보면 한국 화장품 산업의 성장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05년,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합산 매출은 1,14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2015년이 되면 이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이 7,470억 원으로 약 6배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24년 합산 매출은 무려 4조 이상을 기록했어요. 엄청나지 않나요? 물론 이건 매출이고, 실제로 회사가 얻은 이익인 영업 이익은 따로 계산해야 하지만, 어쨌거나 이 매출 규모를 볼 때 한국 화장품 산업이 아주 가파르게 성장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실까요?

 

성장세(Growth trend / 成長傾向)

합산(Sum total, aggregation / 合算)

영업 이익(Operating profit / 営業利益)

규모(Scale, size / 規模)

가파르다(to be steep, to be rapid / 急だ)

 

2. 2010년대 중반 – '중국 시장'의 성장 (14:03)

 

네! 이렇게 한국 화장품 산업은 '원브랜드숍'의 등장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는데요. 이후 2010년대 중반이 되면, 이러한 한국 화장품 시장에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중국 소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입니다. 이 시기에 중국 소비 시장이 성장하면서 'K-뷰티'에 엄청난 힘을 실어 주게 돼요.

 

날개를 달아주다(to give wings to, to boost / 飛躍させる)

소비 시장(Consumer market / 消費市場)

힘을 실어 주다(to empower, to give strength to / 後押しする)

 

자!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010년 이후, 중국의 소비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중국의 인구만큼이나 그 성장 속도는 아주 가팔랐죠. 그리고 마침 그때, 중국에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 같은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돼요. 그리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드라마 주인공들이 사용했던 화장품도 인기를 끌게 됩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가 발랐던 립스틱은 '천송이 립스틱'으로 불리며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하네요.

 

인구(Population / 人口)

한류 열풍(Korean Wave craze / 韓流ブーム)

인기를 끌다(to gain popularity / 人気を集める)

 

자! 그럼, 이 시기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 규모를 구체적인 수치로 한번 살펴볼까요? 2013년,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약 3억 달러였습니다. 이후 2014년에는 약 6억 달러로 상승했고, 2015년에는 무려 10억 달러를 넘게 되었죠. 엄청난 수치죠? 이렇게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화장품 산업은 중국 시장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한국 화장품 산업의 중국 수출 의존도는 22.1%였는데요. 2015년이 되면 41.1%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중국 시장이 한국 화장품 산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된 것이죠. 이해가 되실까요?

 

의존도(Dependency, reliance / 依存度)

 

네. 그리고 이 시기에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의 수도 크게 늘어나게 되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화장품 판매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떠오른 곳이 바로 면세점이었습니다.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구매할 때 세금이 면제되는 가게를 말해요. 한국의 면세점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필수 코스였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한번 살펴볼게요. 2010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약 187만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는 약 430만 명을 기록하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인의 수보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의 수가 더 많아지게 되었죠. 다음 해인 2014년에는 약 610만 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고, 2016년에는 무려 800만 명이 넘는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엄청나지 않나요?

 

면세점(Duty-free shop / 免税店)

면제(Exemption / 免除)

 

이렇게 중국인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 면세점 시장 규모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2010년 약 4.5조 원 규모였던 한국 면세점 시장은 2016년이 되면 약 12.3조 원 규모로 성장하죠. 면세점의 주 고객은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이었습니다. 2016년 한국 면세점의 매출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3%일 정도였죠. 자! 그러면,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물건은 뭐였을까요? 네. 짐작되시죠? 바로 화장품이었습니다. 2016년 한국 면세점의 전체 매출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51%였어요.

 

비중(Proportion, weight / 比重)

짐작되다(to be guessed, to be presumed / 察せられる)

 

네! 이렇게 중국은 한국 화장품 시장의 첫 번째 고객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의 화장품 ‘ODM’ 업체들 역시 발 빠르게 움직였죠. '코스맥스'나 '한국콜마' 같은 ‘ODM’ 회사들은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 시기에 한국 화장품 ‘ODM’ 업체들의 자본과 기술 역시 빠르게 성장하게 되었죠. 이해가 되실까요?

 

고객(Customer / 顧客)

자리매김하다(to establish oneself, to be positioned as / 位置づけられる)

현지(Local, local area / 現地)

자본(Capital / 資本)

 

자! 정리하자면, 폭발적으로 성장한 중국의 소비 시장이 2010년대 초반에서 중반, 한국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크게 이끌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3. 2020년대 – 글로벌 시장의 확대 (21:15)

 

자!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K-뷰티에도 시련이 찾아옵니다. 방금 전에, 한국 화장품 산업이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2017년이 되면, 이 흐름에 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해요. 바로,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소비가 크게 감소하게 된 겁니다. 갑자기 왜 이런 일이 나타난 걸까요?

 

승승장구하다(to be victorious in every battle, to go from strength to strength / 昇り調子だ、連戦連勝する)

 

 

사실, 이건 상당히 민감한 외교적인 이야기인데요. 이 시기부터 중국과 한국의 사이가 악화되기, 즉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간단하게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2016년 7월, 한국은 ‘사드(THAAD)’를 한국 내에 배치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합니다. ‘사드’는 미국이 개발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데요. 미사일을 감지하고 방어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과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즉 ‘주한미군’에 이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감하다(to be sensitive / 敏感だ)

외교적인(Diplomatic / 外交的な)

악화되다(to worsen, to deteriorate / 悪化する)

조심스럽다(to be cautious / 慎重だ)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 サード (終末高高度防衛ミサイル))

배치하다(to deploy, to station / 配置する)

감지하다(to sense, to detect / 感知する)

(Nuclear / 核)

 

 

그런데 문제는, ‘사드’가 감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었죠. 기본적으로 한국 정부는 ‘사드’를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데만 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사드’를 중국을 견제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죠. 그래서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 극심한 외교적 마찰이 발생하게 된 겁니다. 이해가 되실까요?

 

범위(Scope, range / 範囲)

견제하다(to check, to keep in check / 牽制する)

외교적 마찰(Diplomatic friction / 外交摩擦)

 

‘사드 배치’로 인해 한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 화장품 시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우선 중국인 관광객이 절반으로 줄어요. 2016년 약 800만 명이었던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17년에는 400만 명으로 급격하게 줄게 됩니다. 그리고 중국 내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 역시 크게 줄어들게 되었죠. 또한 이 시기부터 중국 자체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중국에서 점차 외면받기 시작했죠. 한마디로 K-뷰티에 큰 위기가 닥친 겁니다.

 

타격을 입다(to suffer a blow, to be hit / 打撃を受ける)

급격하다(to be rapid, to be drastic / 急激だ)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in-house brand / 自社ブランド)

외면받다(to be shunned, to be neglected / 外面される)

 

하지만 K-뷰티는 이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2020년대 이후 한국 화장품 시장은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신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수출을 폭발적으로 늘려나갔죠. 이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즉 ‘K-컬쳐’가 큰 인기를 끌게 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죠. 그 결과, 2024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에 달했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예요. 중국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것입니다.

 

도약(Leap, jump / 飛躍)

~로 삼다(to make ~ into, to consider ~ as / 〜とする)

개척하다(to pioneer, to develop / 開拓する)

 

이렇듯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감소했지만, 대신 다른 나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 화장품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볼까요? 2025년 1분기 일본의 전체 화장품 수입에서 한국 화장품은 32.6%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부터 지금까지 약 3년 동안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죠. 2위는 21.2%를 차지한 프랑스 화장품이었는데, 1위인 한국 화장품과 2위인 프랑스 화장품 사이의 격차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2024년, 최초로 프랑스 화장품을 꺾고 전체 화장품 수입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화장품이 미국 전체 화장품 수입 중 22.4%를 차지했고, 프랑스 화장품은 16.6%로 2위를 차지했죠.

 

물론 여전히 한국 화장품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은 중국입니다. 2024년 기준,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중국 시장이 약 24%로 1위를 기록했고, 미국은 18.7%로 2위를 기록했죠. 일본은 10.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중국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미국과 일본의 비중도 만만치 않죠. 특히 전년 대비 중국 수출은 10% 감소한 데 반해, 미국은 약 57%, 일본은 28%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그 변화를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전문가들은 곧 미국의 비중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커질 거라고 예측하기도 해요. 이렇듯 한국 화장품 수출에서 중국 시장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미국과 일본 시장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만만치 않다(to be not easy, to be formidable / 侮れない)

~데 반해(whereas, in contrast to / 〜であるのに対し)

 

자! 그런데 한국 화장품은 어떻게 미국과 일본, 그리고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걸까요? 물론 그 기반에는 K-POP과 K-드라마를 비롯한 K-컬쳐의 인기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이 외에도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컸다고 이야기합니다.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이 집 밖으로 잘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러 온라인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요. 이 시기에 '틱톡'이나 '아마존' 같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이 K-뷰티를 알리는 데 엄청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틱톡에서 'K-뷰티'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영상의 총 조회수가 무려 5억 뷰에 달했다고 하죠.

 

기반(Base, foundation / 基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 외에도, ‘기초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한국 화장품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기초 화장품은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 제품들을 말하는데요. 예를 들어,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세럼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미국의 경우 전통적으로 전체 화장품에서 기초 화장품보다는 ‘색조 화장품’, 즉 얼굴에 색을 더해 꾸미는 데 사용하는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어요. 예를 들면 립스틱, 아이섀도, 파운데이션 같은 것들이죠.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미국 MZ 세대를 중심으로 보습진정 등 피부의 기본적인 건강을 가꾸는 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기초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게 된 거죠. 한국의 기초 화장품은 높은 가성비, 즉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빠르게 미국 기초 화장품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한국 브랜드 중 특히 '코스알엑스'나 '조선미녀' 같은 브랜드가 이런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기초 화장품(Basic skincare products / 基礎化粧品)

중점을 두다(to put emphasis on / 重点を置く)

색조 화장품(Color cosmetics / 色物化粧品)

보습(Moisturizing / 保湿)

진정(Soothing, calming / 鎮静)

공략하다(to target, to attack / 攻略する)

 

 

자! 이렇듯 2020년대 들어 한국 화장품은, 중국에 대한 비중을 점차 줄이고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 화장품 산업, K-뷰티의 역사도 참 복잡한 것 같네요. 그렇지 않나요?

 

4. 올리브영에 대해 (33:07)

 

네! 지금까지 K-뷰티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올리브영’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고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한국에 방문해 보신 분들은 한 번쯤 올리브영에 방문해 보신 적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올리브영은 한국 1위의 H&B, 즉 헬스앤뷰티 기업입니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다른 H&B 업체가 많이 폐업했기 때문에, 지금은 사실상 한국 유일의 H&B 전문 기업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폐업하다(to close down a business / 廃業する)

 

그런데 올리브영은 대체 어떻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걸까요? 올리브영은 1999년, 한국 최초의 H&B 매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처럼 화장품을 중심으로 하는 매장이 아니라 영양제나 의약품 등을 함께 파는 '드러그 스토어‘로 출발했죠. 그러다 2010년 이후부터는 화장품 매출이 더 높아지면서, 지금과 같은 컨셉으로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젊은 여성 고객층, 특히 MZ세대를 타겟으로 매장 진열대의 절반 이상을 화장품으로 채우기 시작했죠.

 

의약품(Pharmaceuticals, medicine / 医薬品)

드러그 스토어(Drugstore / ドラッグストア)

진열대(Display shelf / 陳列棚)

 

그런데 올리브영의 가파른 성장은 바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일어났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이 큰 타격을 입고 문을 닫거나 사업을 철수했죠. 이 과정에서 올리브영의 경쟁사들도 모두 사업을 접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할 때, 올리브영은 정반대의 전략을 펼쳤습니다.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 수를 늘려나간 거예요. 2019년에 1,246개였던 매장 수가 2023년에는 1,339개로 꾸준히 증가했죠.

 

경쟁사(Competitor / 競合他社)

정반대(Exact opposite / 正反対)

 

다들 온라인에 집중할 때, 왜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에 집착한 걸까요? 이건 사실 올리브영의 치밀한 전략이었어요.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극대화하려고 했던 거예요. 올리브영은 전국에 촘촘히 퍼져있는 매장들을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작은 물류 센터처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리브영 어플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가장 가까운 매장에 방문하여 빠르게 픽업을 하거나, 혹은 해당 매장에서 3시간 안에 당일 배송을 받을 수도 있게 되었죠. 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올리브영에서는 ‘오늘 드림’ 서비스라고 부르는데요. 참고로 저도 어제 ‘오늘 드림’ 서비스로 선크림을 당일 배송 받았습니다. 당장 화장품이 필요할 때 어플로 주문하면 몇 시간 안에 받을 수 있으니 아주 편하겠죠? 이렇듯 올리브영은 수많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로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게 돼요. 참고로 이렇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전략을 ‘옴니채널 전략’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치밀하다(to be elaborate, to be meticulous / 周到だ)

시너지(Synergy / シナジー)

극대화하다(to maximize / 最大化する)

물류 센터(Logistics center / 物流センター)

해당(Relevant, corresponding / 該当)

당일 배송(Same-day delivery / 当日配送)

 

이 '오늘 드림' 서비스 덕분에 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어요. 2020년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던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21년에는 23%로 급증했고, 2024년에는 1조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엄청나죠?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올리브영은 단순한 H&B 스토어에서 벗어나 이제 하나의 'K-뷰티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올리브영 매장은 한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K-뷰티의 성지'로 불리게 되었죠. 특히 서울 명동에 있는 '올리브영 타운'은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명동 올리브영 매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이 약 3,000명인데, 이 중 무려 90%가 외국인 고객이라고 합니다.

 

자리잡다(to establish oneself, to settle down / 定着する)

성지(Holy land, mecca / 聖地)

 

자! 그렇다면 올리브영의 성장이 한국 화장품 산업, 즉 K-뷰티 브랜드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첫째로, 올리브영은 수많은 중소 브랜드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과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 제품을 팔면서 유명해지고 크게 성공할 수 있었죠. 그러다 보니, 여러 K-뷰티 브랜드들에게 올리브영에 입점하는 것은,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더 많은 제품을 팔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중소 브랜드(Small and medium-sized brand / 中小ブランド)

입점하다(to open a store (in a shopping complex, etc.) / 出店する)

 

둘째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었죠.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2000년대 초반 이후 한국에서는 한 브랜드의 화장품만 판매하는 원브랜드숍이 대부분이었어요. 하지만 올리브영 덕분에 이제 소비자들은 한곳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여러 종류의 제품을 쉽게 비교하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접근성(Accessibility / アクセス性)

 

마지막으로 올리브영은 여러 화장품들의 인기 순위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올리브영 앱을 보면 지금 어떤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은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죠. 이 랭킹 순위는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고를 때 좋은 가이드가 되기도 하고, 브랜드들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경쟁을 유발하기도 하죠. 이해가 되실까요?

 

랭킹(Ranking / ランキング)

경쟁을 유발하다(to induce competition / 競争を誘発する)

 

물론 올리브영이 한국 화장품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친 건 아닙니다. 올리브영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올리브영에 입점하지 못한 브랜드들은 다른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진다고 느껴질 수 있죠. 그리고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팔 때 내야 하는 수수료나 광고비가 너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새로 시작하는 브랜드들은 올리브영 대신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케팅을 하거나 아마존 같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진출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뒤쳐지다(to fall behind / 後れを取る)

 

여러분은 올리브영에 방문해 본 적 있으신가요? 아직 방문해 보지 않으신 분들은, 다음에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꼭 한번 올리브영에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엔딩] (43:11)

 

네! 오늘은 여러분께 한국 화장품 산업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오늘 에피소드가 여러분의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면 참 뿌듯할 것 같습니다.

 

요즘 자주 느끼는 건데요. 전 세계적으로 한국,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커졌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한국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존재감 없는 나라였고, 북한 문제를 제외하면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크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K-POP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게 될 날이 올 거라고는 그 어떤 한국인도 생각해 본 적 없을 거예요. 많은 한국인들이 지금이 한국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일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니, 한편으로는 과연 이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특히 한국은 지속적으로 젊은 인구가 감소해 갈 텐데, 그러면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역동성도 금방 시들어져 버릴 것이고, 그러면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금방 식어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한국이, 그리고 한국 문화가 영원히 인기 있어야 할 이유는 없겠죠. 트렌드라는 건 늘 변하는 것이고, 또 변해야 하는 거니까요. 다만, 5년, 10년 뒤에 한국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잃어 버리게 되었을 때 한국인으로서 저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 그런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비록 언젠가 한국이라는 나라의 존재감이 다시 없어지는 날이 오더라도, 이 팟캐스트를 듣는 여러분에게만큼은 기억하고 싶은 나라로 남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네! 제 말이 너무 길었네요. 오늘도 제 팟캐스트를 끝까지 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즐거운, 재미있는, 유익한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관리 잘해 주시고요. 우리는 다음 시간에 봅시다. 그럼 모두 안녕!

 

Vocabulary

 

더디다(to be slow, to be sluggish / 遅い、捗らない)

선정되다(to be selected / 選定される)

발송하다(to send, to dispatch / 発送する)

전환점(Turning point / 転換点)

카드 사태(Credit Card Crisis / カード危機)

Explanation:

Refers to the South Korean credit card crisis that peaked in 2003-2004. This crisis was characterized by a massive surge in credit card defaults and personal bankruptcies, largely due to reckless credit card issuance and excessive consumer spending. It led to significant financial instability and a period of economic slowdown.

説明:

2003年から2004年にピークを迎えた韓国のクレジットカード危機を指す。無謀なクレジットカード発行と過度な消費者支出により、クレジットカードの債務不履行や自己破産が大量発生したことが特徴。これにより、金融不安と景気低迷の期間を招いた。

신용카드(Credit card / クレジットカード)

발급(Issuance / 発給)

무분별하다(to be indiscriminate, to be reckless / 無分別だ)

소비가 위축되다(Consumption shrinks, consumer spending contracts / 消費が冷え込む)

취급하다(to handle, to deal with / 取り扱う)

경기(Economy, business conditions / 景気)

원브랜드숍(One-brand shop / ワンブランドショップ)

간판(Signboard, sign / 看板)

마음을 사로잡다(to captivate one's heart, to win over / 心を掴む)

가성비(Cost-effectiveness, value for money / コストパフォーマンス)

최소화하다(to minimize / 最小化する)

덕분에(Thanks to / おかげで)

금세(Instantly, in no time / たちまち)

연 매출(Annual sales / 年間売上)

치열하다(to be fierce, to be intense / 熾烈だ)

업체(Company, business / 業者)

제조 시설(Manufacturing facility / 製造施設)

전담하다(to be exclusively in charge of / 専担する)

약자(Abbreviation, acronym / 略字)

브랜딩(Branding / ブランディング)

진입 장벽(Entry barrier / 参入障壁)

발맞추다(to keep pace with / 足並みを揃える)

양적으로(Quantitatively / 量的に)

질적으로(Qualitatively / 質的に)

성장세(Growth trend / 成長傾向)

합산(Sum total, aggregation / 合算)

영업 이익(Operating profit / 営業利益)

규모(Scale, size / 規模)

가파르다(to be steep, to be rapid / 急だ)

날개를 달아주다(to give wings to, to boost / 飛躍させる)

소비 시장(Consumer market / 消費市場)

힘을 실어 주다(to empower, to give strength to / 後押しする)

인구(Population / 人口)

한류 열풍(Korean Wave craze / 韓流ブーム)

인기를 끌다(to gain popularity / 人気を集める)

의존도(Dependency, reliance / 依存度)

면세점(Duty-free shop / 免税店)

면제(Exemption / 免除)

비중(Proportion, weight / 比重)

짐작되다(to be guessed, to be presumed / 察せられる)

고객(Customer / 顧客)

자리매김하다(to establish oneself, to be positioned as / 位置づけられる)

현지(Local, local area / 現地)

자본(Capital / 資本)

승승장구하다(to be victorious in every battle, to go from strength to strength / 昇り調子だ、連戦連勝する)

민감하다(to be sensitive / 敏感だ)

외교적인(Diplomatic / 外交的な)

악화되다(to worsen, to deteriorate / 悪化する)

조심스럽다(to be cautious / 慎重だ)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 サード (終末高高度防衛ミサイル))

배치하다(to deploy, to station / 配置する)

감지하다(to sense, to detect / 感知する)

(Nuclear / 核)

범위(Scope, range / 範囲)

견제하다(to check, to keep in check / 牽制する)

외교적 마찰(Diplomatic friction / 外交摩擦)

타격을 입다(to suffer a blow, to be hit / 打撃を受ける)

급격하다(to be rapid, to be drastic / 急激だ)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in-house brand / 自社ブランド)

외면받다(to be shunned, to be neglected / 外面される)

도약(Leap, jump / 飛躍)

~로 삼다(to make ~ into, to consider ~ as / 〜とする)

개척하다(to pioneer, to develop / 開拓する)

만만치 않다(to be not easy, to be formidable / 侮れない)

~데 반해(whereas, in contrast to / 〜であるのに対し)

기반(Base, foundation / 基盤)

기초 화장품(Basic skincare products / 基礎化粧品)

중점을 두다(to put emphasis on / 重点を置く)

색조 화장품(Color cosmetics / 色物化粧品)

보습(Moisturizing / 保湿)

진정(Soothing, calming / 鎮静)

공략하다(to target, to attack / 攻略する)

폐업하다(to close down a business / 廃業する)

의약품(Pharmaceuticals, medicine / 医薬品)

드러그 스토어(Drugstore / ドラッグストア)

진열대(Display shelf / 陳列棚)

경쟁사(Competitor / 競合他社)

정반대(Exact opposite / 正反対)

치밀하다(to be elaborate, to be meticulous / 周到だ)

시너지(Synergy / シナジー)

극대화하다(to maximize / 最大化する)

물류 센터(Logistics center / 物流センター)

해당(Relevant, corresponding / 該当)

당일 배송(Same-day delivery / 当日配送)

자리잡다(to establish oneself, to settle down / 定着する)

성지(Holy land, mecca / 聖地)

중소 브랜드(Small and medium-sized brand / 中小ブランド)

입점하다(to open a store (in a shopping complex, etc.) / 出店する)

접근성(Accessibility / アクセス性)

랭킹(Ranking / ランキング)

경쟁을 유발하다(to induce competition / 競争を誘発する)

뒤쳐지다(to fall behind / 後れを取る)

 

References

권상집. (2024). CJ올리브영의 창조적 파괴: 옴니채널 전략에 의한 K-Beauty 혁신 역량 창출. Korea Business Review, 28(3), 1-21.

박재훈, 이주희, 김용정, 송영욱. (2020). 한국뷰티산업(K-Beauty)의 성장과정 고찰과 발전방향에 대한 소고(小考). 유통물류연구, 7(1), 73-92.

박종대. (2025). 화장품은 한국이 1등입니다. 경향BP.

삼일PwC 경영연구원. (2025, February). 보릿고개 넘는 K-면세점, 위기진단과 제언 [Industry Focus]. Samil PwC. 

식품의약품안전처. (2025, 4월 2일).

'25년 1분기 화장품 수출 26억 달러...역대 최대 [보도참고자료]. 

인천연구원. (2024, 12월 23일).

코로나19 전후 중국인 방한관광 현황 및 시사점 [한중Zine INChinaBrief Vol.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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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브라더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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