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브라더윤의 한국어 팟캐스트 시간입니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7월 9일 목요일에 이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지난 시간에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할 거라고 말씀을 드렸었죠? 말씀드린 대로, 지금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차를 운전해 봤는데, 엄청 떨리고 무섭지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 운전면허(driver's license / 運転免許 / giấy phép lái xe)
○ 등록하다(to register / 登録する / đăng ký)
○ 운전면허를 따다(to get a driver's license / 運転免許を取る / lấy bằng lái xe)
한국은 운전면허를 따기 위해 세 번의 시험을 봐야 하는데, 저는 첫 번째인 필기 시험까지 합격한 상태입니다. 남은 두 개의 시험은 직접 차를 운전해야 하는 시험이에요. 나중에 운전 면허를 따게 되면, 한번 한국의 운전 면허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번 7월 안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무사히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함께 응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필기 시험(written exam / 筆記試験 / bài thi lý thuyết)
네! 그럼 이제 오늘의 주제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혹시 라면 좋아하시나요? 냄비에 넣고 스프와 함께 끓이기만 하면 되는 봉지 라면과, 뜨거운 물을 넣고 몇 분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인스턴트 식품입니다. 한국인은 라면을 참 좋아하는데요.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1인당 라면 소비량이 많았습니다. 한국인은 1년에 1인당 약 79개의 라면을 먹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1인당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어디였을까요? 바로 베트남이었습니다. 베트남은 1년에 1인당 약 81개의 라면을 먹었다고 해요.
○ 냄비(pot / 鍋 / nồi)
○ 봉지 라면(packet ramen / 袋麺 / mì gói)
○ 컵라면(cup noodles / カップ麺 / mì ly)
○ 1인당(per capita / 一人当たり / bình quân đầu người)
○ 소비량(consumption / 消費量 / lượng tiêu thụ)
이 두 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스턴트 라면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라면 중에는 신라면, 불닭볶음면 같은 한국 라면들도 있는데요. 오늘은 바로 이 한국 라면을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과연 한국 라면 산업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어려움을 극복해 왔을까요? 오늘은 여러분께 한국 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산업(industry / 産業 / ngành công nghiệp)
○ 극복하다(to overcome / 克服する / vượt qua)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라면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요. 한국 라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인스턴트 라면이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 라면의 발상지는 바로 일본입니다. 발상지는 무언가가 처음 시작된 곳을 말해요.
○ 발상지(birthplace of an idea / 発祥地 / nơi khởi nguồn)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을 대표하는 면 요리 '라멘'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인스턴트 라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라멘에 대해 잠시 살펴봐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 식당을 떠올리면 라멘 가게를 떠올릴 정도로, 라멘은 일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지금과 같은 라멘이 등장한 건 20세기 초반입니다. 꽤 최근이죠?
○ 출발하다(to originate from / 由来する / bắt nguồn)
○ 식당(restaurant / 食堂 / quán ăn)
○ 떼려야 뗄 수 없다(inseparable / 切っても切り離せない / không thể tách rời)
○ 초반(early period / 初頭 / giai đoạn đầu)
19세기 말, 많은 수의 중국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정착하기 시작했어요. 특히 중국인들이 많이 정착했던 곳은 나가사키와 요코하마였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도시들에는 차이나타운이 형성되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곳에 정착한 중국인들이 '난킹소바'라는 국수를 팔기 시작했다고 해요. 난킹소바의 난킹은 중국의 '난징'을 말하는 건데, 여기서는 꼭 특정 도시를 의미한 건 아니고 '중국'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난킹소바의 소바는 국수를 뜻해요. 참고로 원래 소바는 메밀로 만든 면 요리를 말하는데, 이 난킹소바는 메밀면이 아닌 밀가루면을 사용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메밀로 만들지 않은 국수 음식도 소바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 정착하다(to settle / 定着する / định cư)
○ 차이나타운(Chinatown / 中華街 / khu phố người Hoa)
○ 국수(noodles / 麺 / sợi mì)
○ 메밀(buckwheat / 蕎麦 / kiều mạch)
○ 밀가루(wheat flour / 小麦粉 / bột mì)
이 난킹소바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본식 면 요리가 아닌, 중국식 면 요리였습니다. 이 요리의 가장 큰 특징은 고기를 삶아 육수를 만들었다는 점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당시까지만 해도 일본에는 고기로 국물을 내는 일이 흔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건 일본이 7세기부터 육식, 즉 고기를 먹는 걸 금지해 왔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1,000년 넘게 고기를 전혀 먹지 않았던 건 아니겠죠. 하지만 고기를 먹는 것이 권장되지 않았던 건 사실이었고, 이 때문에 고기를 활용한 면 요리도 많이 발전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니 19세기 말에 등장한 이 난킹소바는 일본인들에게 더욱 특별한 면 요리였던 것이죠. 이해가 되실까요?
○ 삶다(to boil / 茹でる / luộc)
○ 육수(broth / 出汁 / nước dùng)
○ 국물을 내다(to make broth / 出汁を取る / nấu nước dùng)
○ 육식(eating meat / 肉食 / việc ăn thịt)
○ 권장되다(to be encouraged / 奨励される / được khuyến khích)
처음에 이 난킹소바는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만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다 20세기부터 일본 전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죠. 특히 1910년이 중요한 해였습니다. 1910년에 도쿄 아사쿠사에 '라이라이켄'이라는 음식점이 문을 열었는데요. 이 가게는 중화요리점, 즉 중국 음식을 파는 가게였습니다. 이 가게에서도 난킹소바를 팔았는데, 닭 육수에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간장을 더해서 일본인들 입맛에 맞게 개량했다고 해요. 그리고 음식 이름도 '난킹소바'에서 '시나소바'로 바꾸었습니다. 이 라이라이켄 가게의 시나소바는 큰 인기를 끌었고, 고기 국물에 간장을 넣는 방식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 라이라이켄의 시나소바를 지금의 라멘의 기원이라고 보고 있답니다.
○ 판매되다(to be sold / 販売される / được bán)
○ 전국(nationwide / 全国 / toàn quốc)
○ 퍼져나가다(to spread out / 広まる / lan rộng)
○ 중화요리(Chinese cuisine / 中華料理 / món ăn Trung Hoa)
○ 간장(soy sauce / 醤油 / nước tương)
○ 입맛(palate / 味の好み / khẩu vị)
○ 개량하다(to improve/modify / 改良する / cải tiến)
○ 기원(origin / 起源 / nguồn gốc)
자! 그런데 시나소바라는 말은 1940년대 후반부터 사용되지 않게 돼요. 사실 이 '시나'라는 말은 당시 일본이 중국을 낮춰 부를 때 사용했던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1946년에 중국이 일본에게 '시나'라는 말을 더이상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죠. 이후 이 중국식 면 요리를 가리켜 '시나소바'라는 말 대신 '츄카소바', 즉 중화소바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츄카', 즉 중화 역시 중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해가 되실까요?
○ 낮춰 부르다(to refer to disparagingly / 見下して呼ぶ / gọi một cách coi thường)
그렇다면, 이 '츄카소바'가 어떻게 해서 '라멘'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게 된 걸까요? 바로 여기서부터 인스턴트 라면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시간을 돌려서 1945년으로 가 보겠습니다. 당시 일본은 세계 2차대전에서 패한 후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었어요. 식량난은 식량, 즉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거리에는 굶주린 사람들이 넘쳐났고, 영양실조로 쓰러지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이 시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던 츄카소바는,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 자리 잡다(to become established / 定着する / được xác lập)
○ 세계 2차대전(World War II / 第二次世界大戦 / Chiến tranh thế giới thứ hai)
○ 극심하다(severe / 深刻だ / cực kỳ nghiêm trọng)
○ 식량난(food shortage / 食糧難 / khan hiếm lương thực)
○ 굶주리다(to starve / 飢える / đói khát)
○ 영양실조(malnutrition / 栄養失調 / suy dinh dưỡng)
○ 저렴하다(cheap / 安い / rẻ)
○ 배를 채우다(to fill one's stomach / 腹を満たす / lấp đầy cái bụng)
○ 형편이 어렵다(to be in difficult circumstances / 生活が苦しい / hoàn cảnh khó khăn)
그리고 이때, 오늘 이야기의 첫 번째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바로 안도 모모후쿠라는 인물이에요. 안도는 1910년 대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때는 대만이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었져. 안도는 젊은 시절부터 여러 사업에 도전한 사업가였는데요. 그의 인생은 정말 파란만장했습니다. 일찍부터 사업으로 꽤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전쟁 때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하기도 했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탈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어요. 탈세는 내야 하는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을 말해요. 그러다 47세에는 전 재산을 잃고, 그야말로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 사업가(businessman / 実業家 / doanh nhân)
○ 파란만장하다(eventful/turbulent / 波乱万丈だ / đầy sóng gió)
○ 누명을 쓰다(to be falsely accused / 濡れ衣を着せられる / bị vu oan)
○ 고문(torture / 拷問 / tra tấn)
○ 탈세(tax evasion / 脱税 / trốn thuế)
○ 혐의(charge/suspicion / 容疑 / cáo buộc)
○ 구속되다(to be detained / 拘束される / bị bắt giam)
○ 전 재산(entire fortune / 全財産 / toàn bộ tài sản)
○ 밑바닥(rock bottom / どん底 / tận đáy)
하지만 안도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성공하겠다고 다짐했죠. 그때 안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직후, 안도는 오사카역 근처를 지나가던 중에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츄카소바 한 그릇을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본 적이 있었어요. 그 광경을 보며 안도는 "아, 일본 사람들이 이렇게나 면 요리를 좋아하는구나. 이 음식에 엄청난 수요가 숨어있겠구나!"하고 느꼈다고 합니다. '수요'는 무언가를 원하는 것을 말해요. 47세에 빈털터리가 된 안도는 바로 그 기억을 떠올리며 결심하게 됩니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집에서도 바로 먹을 수 있는 면 요리를 만들어보자!"라고요.
○ 다짐하다(to resolve / 決意する / quyết tâm)
○ 광경(scene / 光景 / cảnh tượng)
○ 수요(demand / 需要 / nhu cầu)
○ 빈털터리(penniless / 一文無し / trắng tay)
○ 결심하다(to determine / 決心する / quyết định)
이렇게 해서 안도의 인스턴트 라면 개발이 시작됩니다. 그는 집 뒷마당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그 안에서 홀로 연구에 매달렸어요. 이때 그가 세운 목표는 다섯 가지였다고 합니다. 첫째, 맛있으면서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 둘째, 오래 보관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 조리가 간편해야 한다. 넷째, 저렴해야 한다. 다섯째, 위생적이어야 한다. 이 다섯 가지 목표를 세워 두고, 안도는 하루에 4시간만 자면서, 1년 내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연구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 결심하다(to determine / 決心する / quyết định)
○ 뒷마당(backyard / 裏庭 / sân sau)
○ 오두막(hut / 小屋 / túp lều)
○ 매달리다(to devote oneself to / 打ち込む / dồn hết tâm sức)
○ 질리다(to get tired of / 飽きる / ngán)
○ 조리(cooking / 調理 / chế biến)
○ 위생적이다(hygienic / 衛生的だ / hợp vệ sinh)
그리고 마침내 1958년,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음식이 탄생합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신기한 음식이었죠. 이게 바로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이었습니다. 안도는 이 음식에 '치킨라멘'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닭고기 육수를 사용한 라멘이었기 때문이죠. 당시 사람들은 이 신기한 음식을 보고 '마법의 라멘'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그런데 왜 안도는 이 음식에 '라멘'이라는 이름을 붙였던 걸까요? 사실 '라멘'이라는 이름 자체는 안도의 치킨라멘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조금씩 쓰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라멘'이라는 말은 손으로 뽑은 면을 가리키는 중국어 '라미엔'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요. 츄카소바를 파는 가게가 전국 각지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 사이에서 '라멘'이라는 말이 함께 사용되기 시작했던 걸로 보입니다.
○ 유래되다(to originate from / 由来する / bắt nguồn từ)
○ 추측되다(to be presumed / 推測される / được suy đoán)
하지만 이 이름이 일본 전역에서 완전히 자리 잡게 된 건, 바로 치킨라멘의 대성공과 TV 광고 덕분이었습니다. 안도는 치킨라멘을 홍보하기 위해 당시 일본에 막 도입되었던 TV 광고를 활용했는데요. 이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라멘'이라는 이름도 함께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정리하면, '라멘'이라는 이름을 만든 건 치킨라멘이 아니지만, 그 이름을 일본 전역에서 완전히 통일해서 쓰게 만든 건 바로 치킨라멘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츄카소바'라는 중국식 면 요리를 '라멘'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죠. 이해가 되실까요?
○ 전역(entire region / 全域 / khắp nơi)
○ 대성공(great success / 大成功 / thành công vang dội)
○ 광고(advertisement / 広告 / quảng cáo)
○ 홍보하다(to promote / 宣伝する / quảng bá)
○ 도입되다(to be introduced / 導入される / được đưa vào sử dụng)
이 치킨라멘은 그릇에 면을 넣고 물을 부어야 하는 봉지 라면이었는데요. 1971년, 안도는 세계 최초의 컵라면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합니다. 이후 안도 모모후쿠가 세운 '닛신식품'이라는 회사는 일본 인스턴트 라면 업계의 부동의 1위 자리에 올랐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 회사 중 하나가 되었죠.
○ 부동(unshakable / 不動 / vững chắc)
자! 이렇듯 안도 모모후쿠는 '라멘'이라는 이름을 일본 전역에 퍼뜨렸을 뿐 아니라, 봉지라면과 컵라면이라는 두 가지 형태의 인스턴트 라면을 모두 발명한 인물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안도 모모후쿠를 모델로 만들어진 일본 드라마가 있어요. <만푸쿠>라는 드라마인데요. 제가 아주 재미있게 본 일본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키시이 유키노, 하세가와 히로키, 안도 사쿠라 등등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엄청 많이 나왔죠. 안도 모모후쿠의 삶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드라마를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퍼뜨리다(to spread something / 広める / lan truyền)
○ 발명하다(to invent / 発明する / phát minh)
네! 이어서 한국 라면의 역사를 살펴볼 차례인데요. 한국 라면의 역사는 삼양과 농심, 두 회사의 치열한 경쟁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 요약하다(to summarize / 要約する / tóm tắt)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 역시, 일본과 마찬가지로 식량난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후의 식량난이었다면, 한국은 3년간 이어진 한국 전쟁 후의 식량난이었죠. 한국과 북한을 합쳐 약 300만 명 이상이 죽거나 실종된 이 전쟁으로 인해 한국의 경제는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당시 세계 최빈국, 즉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불렸죠. 이런 극심한 빈곤 속에서, 한 사업가가 굶주린 한국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지금은 불닭볶음면을 만든 회사로 유명한 삼양식품의 창업주, 전중윤 회장이었어요.
○ 실종되다(to go missing / 行方不明になる / mất tích)
○ 파괴되다(to be destroyed / 破壊される / bị phá hủy)
○ 최빈국(poorest country / 最貧国 / quốc gia nghèo nhất)
○ 빈곤(poverty / 貧困 / nghèo đói)
○ 창업주(founder / 創業者 / người sáng lập)
전중윤 회장은 원래 보험업으로 크게 성공한 사업가였는데요. 어느 날, 시장 근처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시장에 사람들이 길에 줄을 서 있었는데, 그 줄은 꿀꿀이죽이라는 음식을 사기 위한 줄이었어요. 이 음식은 당시 미군들이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서 냄비에 넣고 끓인 음식이었습니다. 사실 음식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애매하죠. 이 꿀꿀이죽에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곰팡이가 핀 음식물이나 휴지 조각, 심지어 이쑤시개나 담배꽁초가 들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해요. 시장에서는 미군이 버린 음식물을 활용해 이런 꿀꿀이죽을 끓여 아주 저렴한 값에 팔았고, 먹을 게 없는 사람들이 이 꿀꿀이죽이라도 먹기 위해 줄을 서 있었던 거죠.
○ 보험업(insurance business / 保険業 / ngành bảo hiểm)
○ 목격하다(to witness / 目撃する / chứng kiến)
○ 음식물 쓰레기(food waste / 生ゴミ / rác thải thực phẩm)
○ 곰팡이가 피다(to get moldy / カビが生える / bị mốc)
○ 휴지 조각(piece of tissue paper / ちり紙の切れ端 / mảnh giấy vụn)
○ 이쑤시개(toothpick / 爪楊枝 / tăm xỉa răng)
○ 담배꽁초(cigarette butt / 吸い殻 / đầu mẩu thuốc lá)
이 모습을 본 전중윤 회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예전에 일본 출장 중 우연히 맛봤던 인스턴트 라면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해요. 당시 한국은 미군으로부터 밀가루를 원조받고 있었습니다. 원조는 물건이나 돈을 줘서 도와 주는 걸 뜻해요. 전중윤 회장은 미국이 주는 밀가루로 라면을 만들면 한국인들의 식량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라면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죠. 이게 1961년의 일입니다.
○ 출장(business trip / 出張 / công tác)
○ 맛보다(to taste / 味わう / nếm thử)
○ 원조받다(to receive aid / 援助を受ける / nhận viện trợ)
그런데 라면을 만든다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기술도, 설비도 없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라면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었죠. '설비'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을 말해요. 전중윤 회장은 우선 일본에서 라면을 만들 수 있는 제조 설비를 들여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있었죠. 돈이 부족했습니다. 일본에서 라면 제조 설비를 들여오려면 큰돈이 필요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턱없이 부족했던 거죠. 전중윤 회장은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결국 정부 지원금 5만 달러를 받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돈도 일본에서 설비를 사 오기엔 넉넉하지 않았다고 해요.
○ 설비(facilities / 設備 / trang thiết bị)
○ 무턱대고(recklessly / 闇雲に / một cách liều lĩnh)
○ 노릇이다(there's no way to ~ / 〜わけにはいかない / không thể nào ~)
○ 시설(facility / 施設 / cơ sở vật chất)
○ 제조(manufacturing / 製造 / sản xuất)
○ 턱없이(absurdly (insufficient) / とんでもなく / thiếu trầm trọng)
○ 백방으로(by every means / あらゆる手段で / bằng mọi cách)
가진 돈은 부족했지만, 그럼에도 전중윤 회장은 일단 부딪쳐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여러 라면 회사를 방문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제조법과 설비를 받아 오기로 한 거예요. 우선 치킨라멘을 개발한 안도 모모후쿠의 닛신식품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진 돈도 부족하고, 음식 산업 경험도 없는 전중윤 회장을 믿기는 쉽지 않았겠죠? 닛신식품은 전중윤 회장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후로도 전중윤 회장은 여러 회사에서 거절을 당했다고 해요.
○ 부딪치다(to face head-on / ぶつかる / đối mặt)
○ 제조법(manufacturing method / 製法 / công thức sản xuất)
○ 제안(proposal / 提案 / đề nghị)
○ 거절하다(to refuse / 断る / từ chối)
희망이 없어 보이는 이 상황에서, 전중윤 회장은 묘조식품의 오쿠이 사장을 만나게 됩니다. 묘조식품은 지금은 닛신식품에 인수된 회사인데요. 이 당시에 닛신식품을 위협하던 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오쿠이 사장은 전중윤 회장의 사연을 듣고 크게 공감했다고 해요. 그리고 라면 제조 설비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합니다. 뿐만 아니라, 면을 만드는 기술도 가르쳐 주기로 했죠. 심지어 로열티를 받지 않고요. 대단하죠?
○ 인수되다(to be acquired / 買収される / bị mua lại)
○ 사연(story/circumstances / 事情 / câu chuyện)
하지만 오쿠이 사장은 라면의 핵심인 스프 제조 방법만큼은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했어요. 이건 사실상 묘조식품 라면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전중윤 회장이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오쿠이 사장이 보낸 사람이 편지를 들고 찾아옵니다. 그 편지에는, 묘조식품의 스프 제조법이 적혀 있었죠. 결국 오쿠이 사장은 전중윤 회장을 돕기 위해 스프 제조법까지도 아낌없이 주기로 한 거예요.
○ 과언(exaggeration / 過言 / nói quá)
심지어 오쿠이 사장은 전중윤 회장이 한국에 돌아간 후에도 기술자를 보내 계속 삼양식품을 도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묘조식품의 도움을 바탕으로 1963년, 삼양식품은 라면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라면이,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삼양라면'이에요.
○ 기술자(technician / 技術者 / kỹ thuật viên)
전중윤 회장은 가난한 한국인들이 이 음식을 쉽게 사 먹을 수 있도록 삼양라면의 가격을 아주 낮게 정했습니다. 당시 시장에서 꿀꿀이죽을 5원에 팔고 있었는데, 전중윤 회장은 삼양라면의 가격을 10원으로 정했죠. 이렇게 저렴하게 팔아야 한국인들이 꿀꿀이죽 대신 라면을 사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참고로 이때 커피 한 잔이 35원, 담배 한 갑이 25원이었다고 해요.
자! 이렇게 저렴한 값으로 출시했으니 삼양라면은 금방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아니었습니다. 삼양라면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어요. 우선 한국인들에게 '라면'이라는 음식은 너무 낯선 음식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음식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선뜻 라면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겠죠. 뿐만 아니라, '라면'이라는 이름 자체도 부정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라면의 '면'이 옷을 만들 때 사용하는 '면'과 발음이 똑같아서, '라면'을 옷감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거예요.
○ 출시하다(to launch / 発売する / ra mắt)
○ 순탄치 않다(not smooth / 順調ではない / không suôn sẻ)
○ 선뜻(readily / 気軽に / dễ dàng)
이렇듯 전중윤 회장의 바람과 달리 삼양라면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삼양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택합니다. 회사 사정이 어려운 와중에도, 삼양식품은 극장이나 공원, 길거리에서 대대적인 무료 시식 행사를 벌였어요. 직접 발로 뛰며 소비자들에게 라면을 소개한 거죠.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인들에게 삼양라면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극장(theater / 劇場 / rạp chiếu phim)
○ 대대적이다(large-scale / 大々的だ / quy mô lớn)
○ 시식 행사(tasting event / 試食イベント / sự kiện dùng thử)
그리고 몇 년 뒤 삼양식품에게 엄청난 행운이 찾아옵니다. 바로 1965년 정부가 실시한 혼분식 장려 운동이었어요. 혼분식 장려 운동은 쌀에 다른 잡곡을 섞어 먹는 혼식과,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는 분식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장한 정책을 말해요. 당시 한국은 심각한 쌀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정부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밀가루 소비를 늘리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던 겁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 혼분식 장려 운동
- A 1960s South Korean government campaign encouraging citizens to eat mixed grains and wheat-based foods instead of white rice, due to a rice shortage.
- 米不足を背景に、韓国政府が1960年代に白米の代わりに雑穀や小麦粉食品を食べるよう国民に奨励した運動。
- Phong trào do chính phủ Hàn Quốc phát động vào những năm 1960, khuyến khích người dân ăn ngũ cốc trộn và các món làm từ bột mì thay vì gạo trắng, do tình trạng thiếu gạo.
○ 잡곡(mixed grains / 雑穀 / ngũ cốc)
○ 권장하다(to encourage / 奨励する / khuyến khích)
그런데 이게 왜 삼양식품에게 행운이었던 걸까요? 바로 라면의 재료가 밀가루였기 때문이죠. 정부가 나서서 쌀 대신 밀가루 음식을 먹자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었으니, 삼양식품 입장에서는 국가가 대신 광고를 해주는 셈이었던 겁니다. 실제로 이런 흐름을 타고, 1965년 7월에는 삼양라면의 월 판매량이 100만 개를 넘어서게 됩니다. 엄청나죠? 이때부터 '삼양라면'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상품명이 아니라, 라면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처럼 쓰일 정도로 한국인의 삶 속에 완전히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판매량(sales volume / 販売量 / doanh số bán hàng)
이렇게 삼양라면이 대성공을 거두자, 삼양식품을 따라서 라면 사업에 뛰어드는 회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965년 한국 라면 산업에서 삼양식품의 점유율은 80% 이상이었습니다. 사실상 삼양 식품이 라면 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삼양식품과 제대로 맞서지도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유일하게 살아남아 삼양과 맞선 회사가 있었는데요. 바로 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 농심입니다. 지금은 신라면을 만든 회사로 유명하죠.
○ 우후죽순(springing up rapidly / 雨後の筍 / như nấm sau mưa)
○ 생겨나다(to spring up / 生まれる / xuất hiện)
○ 점유율(market share / 占有率 / thị phần)
○ 독점(monopoly / 独占 / độc quyền)
○ 맞서다(to stand against / 立ち向かう / đối đầu)
원래 농심은 '롯데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롯데'는 여러분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 있는 그 '롯데'입니다. 롯데는 재일교포인 신격호 회장이 1948년에 일본에서 세운 기업인데요. 흥미롭게도 한국과 일본 모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대기업이죠. 한국에서 롯데는 롯데월드라는 놀이공원, 롯데백화점, 그리고 롯데리아라는 햄거버 가게로 유명한데, 일본에서는 과자를 만드는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 재일교포(Korean resident in Japan / 在日コリアン / kiều bào Hàn Quốc tại Nhật)
○ 뿌리를 두다(to be rooted in / ルーツを持つ / bắt nguồn)
○ 대기업(large corporation / 大企業 / tập đoàn lớn)
○ 과자(snacks / お菓子 / bánh kẹo)
롯데공업을 세운 사람은 신춘호 회장인데, 그는 롯데를 세운 신격호 회장의 동생이었습니다. 신춘호 회장은 1963년에 한국에서 삼양라면이 출시된 것을 알고, 자신도 한국에서 라면 사업에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일본에 살면서 이미 라면을 많이 접해 본 상태였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던 거죠. 하지만 형인 신격호 회장은 크게 반대했다고 해요. 이때는 아직 롯데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이기도 했고, 한국에서 라면 산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금 도전하면 삼양식품의 후발 주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 역시 불안 요소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 접하다(to come into contact with / 触れる / tiếp xúc)
○ 진출하다(to advance into (a market) / 進出する / thâm nhập)
○ 후발 주자(latecomer / 後発組 / người đi sau)
○ 불안 요소(source of anxiety / 不安要素 / yếu tố bất an)
하지만 신춘호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어요. 끝내 형의 말을 듣지 않고 1965년 9월에 서울에 롯데공업을 세워 라면 사업에 도전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때부터 신춘호 회장과 신격호 회장의 사이는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나중의 일이지만, 형인 신격호 회장이 세상을 떠났을 때 끝내 신춘호 회장은 장례식장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 정도로 형제 사이가 나빴다는 거죠.
○ 뜻을 굽히다(to give in / 意志を曲げる / nhượng bộ)
○ 끝내(in the end / 結局 / cuối cùng)
이렇게 형과의 관계가 나빠지는 걸 감수하고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롯데공업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업의 도움을 받았던 삼양식품과 달리, 롯데공업은 자신들만의 기술로 라면을 만들어 냈는데요. 그렇게 해서 나온 첫 라면이 '롯데라면'이었습니다. 신춘호 회장이 회사를 세우고 3개월 만에 출시되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롯데라면이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 감수하다(to accept (consequences) / 甘受する / chấp nhận)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때 삼양식품의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었어요. 사람들이 '라면'이라고 하면 모두 삼양라면을 떠올릴 때였죠. 그러니 후발 주자였던 롯데라면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라면이 안 팔리니 회사 부채, 즉 빚은 계속 쌓여갔고, 롯데공업은 금방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게 되었죠.
○ 부채(debt / 負債 / nợ)
○ 경영난(management difficulties / 経営難 / khó khăn trong kinh doanh)
하지만 롯데공업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직접 라면 상자를 들고 동네 구멍가게를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구멍가게는 동네에 조그맣게 차린 가게를 뜻해요. 가게 주인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도 있었지만, 롯데공업 직원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롯데라면을 알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 구멍가게(small neighborhood store / 小さな商店 / cửa hàng tạp hóa nhỏ)
○ 문전박대(being turned away at the door / 門前払い / bị từ chối thẳng thừng)
○ 혼신의 힘을 다하다(to put one's heart and soul into / 渾身の力を尽くす / dốc hết toàn lực)
그리고 5년쯤 지난 1970년, 마침내 반등의 계기가 찾아옵니다. 롯데공업은 한국 사람들이 닭고기보다 소고기를 훨씬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소고기 육수를 기반으로 한 '소고기라면'을 출시했는데요. 이 라면이 그야말로 대박을 친 거예요. 소고기라면은 출시 1년 만에 매출이 80% 넘게 뛰었고, 덕분에 롯데공업의 시장 점유율도 22.7%까지 올라갔죠.
○ 반등(rebound / 反騰 / sự phục hồi)
○ 대박을 치다(to be a huge hit / 大当たりする / ăn nên làm ra)
○ 매출(sales revenue / 売上 / doanh thu)
그리고 1971년에는 과자 하나를 출시하는데요. 바로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새우깡'입니다. 사실 새우깡은, 라면 사업이 잘 안 될 때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아이템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 새우깡이 생각 이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롯데공업은 든든한 수입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 대비하다(to prepare for / 備える / chuẩn bị)
○ 수입원(source of income / 収入源 / nguồn thu nhập)
자! 그런데 이 롯데공업이 언제 지금의 '농심'으로 이름을 바꾼 걸까요? 바로 새우깡이 나온 직후입니다. 신춘호 회장의 형인 신격호 회장은 처음부터 동생의 라면 사업을 탐탁지 않게 보고 있었죠. 탐탁지 않다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안 그래도 롯데공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롯데공업이 새우깡을 내면서 스낵 사업, 즉 과자 사업까지 시작하자 형인 신격호 회장이 폭발해 버렸다고 해요. 당시 롯데는 일본에서 제과, 즉 과자를 만드는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었는데요. 동생인 신춘호 회장이 멋대로 한국에서 과자 사업을 시작해 버린 거죠. 그것도 '롯데'라는 이름을 달고요.
○ 탐탁지 않다(to be displeased with / 気に入らない / không hài lòng)
○ 제과(confectionery manufacturing / 製菓 / sản xuất bánh kẹo)
○ 멋대로(as one pleases / 勝手に / tùy tiện)
○ 이름을 달다(to put a name on something / 名前を掲げる / gắn tên lên)
이 일 때문에 크게 분노한 신격호 회장은 결국 동생에게 '롯데'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쓰지 말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신춘호 회장은 '롯데공업'이라는 이름을 지금의 '농심'으로 바꾸게 된 거죠. 참고로 '농심'은 농민의 마음이라는 뜻이었습니다. 이렇게 회사 이름을 농심으로 바꾼 뒤부터 농심과 롯데의 관계는 완전히 끊어졌고요. 지금은 완전히 별개의 회사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 농민(farmer / 農民 / nông dân)
○ 별개(separate matter / 別個 / riêng biệt)
네! 이렇게 이름을 바꾼 농심은 맛있는 라면 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합니다. 라면의 핵심이 스프 맛에 있다고 판단해서 스프 전문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죠. 덕분에 1980년대에 농심은 '너구리', '안성탕면', 그리고 농심의 대표 아이템 '신라면'까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라면들을 연달아 출시하며 삼양식품을 빠르게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그 덕분에 1985년, 결국 농심의 시장 점유율이 삼양식품을 넘어서게 되었죠.
○ 박차를 가하다(to spur on / 拍車をかける / thúc đẩy mạnh mẽ)
○ 투자(investment / 投資 / đầu tư)
○ 연달아(in succession / 相次いで / liên tiếp)
그리고 이 시기에 농심의 1위 자리를 더욱 굳혀준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1989년에 일어난 '우지파동'입니다. 그해 검찰에 "라면을 공업용 우지로 튀기고 있다."라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우지는 소에서 나오는 기름, 즉 소기름을 말합니다. 원래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소기름으로라면을 튀겨야 하는데, 이 제보는 라면 기업들이 공업용 우지, 즉 공장에서 쓰는 소기름으로 라면을 튀기고 있다고 주장한 거죠.
○ 검찰(prosecution office / 検察 / viện kiểm sát)
○ 제보(tip-off / 通報 / tin báo)
이로 인해 삼양식품을 비롯한 5개 라면 기업이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농심은 소기름이 아닌 식물성 기름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 수사에서 벗어날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6년 뒤에 이 기업들에게 잘못이 없다는 게 밝혀지긴 했지만, 이미 그 사이에 삼양과 농심의 격차는 너무나도 크게 벌어져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농심이 삼양을 앞서가는 상황에서 이 우지파동이 결정타를 날린 셈이었죠.
○ 수사를 받다(to be investigated / 捜査を受ける / bị điều tra)
○ 식물성(vegetable-based / 植物性 / có nguồn gốc thực vật)
○ 격차(gap / 格差 / khoảng cách)
○ 결정타(decisive blow / 決定打 / đòn quyết định)
이때부터 지금까지 농심은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한국 라면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민 라면 회사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삼양식품은 이때부터 점점 점유율이 하락해서, 2025년 기준으로 한국 라면 시장 3위에 머무르고 있죠.
○ 하락하다(to decline / 下落する / suy giảm)
이렇듯 한국 라면 산업은 삼양식품에서 시작되었지만, 1980년대에 농심이 삼양을 역전하며 한국 라면 시장의 1위가 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상당히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 역전하다(to reverse a situation / 逆転する / đảo ngược tình thế)
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제가 방금 농심이 삼양을 제치고 한국 라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그런데 여러분, 여기에는 재미있는 반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 라면 시장에서는 3위에 머물러 있는 삼양식품이, 해외 라면 시장에서는 한국 라면 기업 중 1위라는 사실이죠.
○ 제치다(to overtake / 押しのける / vượt qua)
실제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보면, 농심이 50%대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고, 삼양식품은 10% 내외로, 3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야를 해외로 돌리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펼쳐져요. 2024년,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농심의 해외 매출을 뛰어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3위 회사였던 삼양식품이, 해외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라선 거예요.
○ 국내(domestic / 国内 / trong nước)
○ 압도적이다(overwhelming / 圧倒的だ / áp đảo)
○ 시야(field of view / 視野 / tầm nhìn)
이러한 역전이 가능했던 건, 역시 '불닭볶음면' 덕분이었습니다. 사실 불닭볶음면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이게 훗날 삼양식품의 운명을 바꿔놓을 줄은 아무도 몰랐어요. 불닭볶음면이 출시된 건 2012년인데요. 당시 삼양식품은 국내 시장에서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삼양식품의 사장이었던 김정수 사장은 삼양식품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히트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고전을 면치 못하다(to struggle / 苦戦を強いられる / gặp khó khăn)
○ 히트작(hit product / ヒット作 / sản phẩm ăn khách)
김정수 사장은 라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는데요. 그러다 한 볶음밥 집 앞에 길게 줄이 서 있는 걸 봤다고 해요. 그 가게는 아주 매운 볶음밥으로 유명한 가게였다고 합니다. 손님들은 이 매운 볶음밥을 그릇을 다 비워 가면서 맛있게 먹고 있었어요. 이 모습을 본 김정수 사장은, 전에 없던 아주 매운 라면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삼양식품은 매운맛을 수치화한 스코빌지수까지 도입해 가며 가장 맛있는 매운맛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닭 1,200마리와 양념 2톤을 투입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노력 덕분에, 2012년 불닭볶음면이 탄생하게 되었죠.
○ 수치화하다(to quantify / 数値化する / định lượng hóa)
○ 투입하다(to invest/put in (resources) / 投入する / đưa vào sử dụng)
○ 탄생하다(to come into being / 誕生する / ra đời)
그럼 이 불닭볶음면은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어요. 워낙 매운 라면이라 사람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렸죠. 처음에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알려지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2013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 불닭볶음면을 편의점 치즈, 그리고 삼각김밥과 함께 먹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이 방송을 계기로 불닭볶음면이 전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불닭볶음면이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거죠.
○ 뜨뜻미지근하다(lukewarm (response) / 生ぬるい / thờ ơ)
○ 호불호(likes and dislikes / 好き嫌い / sự yêu ghét)
그런데 이때까지만 해도 불닭볶음면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라면 정도였습니다. 해외에서까지 알아 주는 라면은 아니었죠. 그러다 2016년에, 불닭볶음면이 해외에 알려지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영국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영국인 조쉬가, 친구에게 선물 받은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매운맛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렸는데요. 이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 거예요. 그러면서 '파이어 누들 챌린지'라는 챌린지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외국인들이 불닭볶음면에 도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유하기 시작한 거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불닭볶음면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 운영하다(to operate/run / 運営する / vận hành)
○ 순식간에(in an instant / あっという間に / trong chớp mắt)
덕분에 불닭볶음면의 수출은 2016년을 기점으로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불닭볶음면이 대성공을 거두자,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불닭'을 내건 여러 제품을 출시했고, 이런 전략은 크게 성공했습니다. 이제 삼양식품의 불닭 제품들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고요.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약 80%가 해외에서 나올 정도로 회사의 체질 자체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죠.
○ 수출(export / 輸出 / xuất khẩu)
○ 내걸다(to brand under (a name) / 掲げる / gắn thương hiệu)
○ 체질(constitution/nature / 体質 / bản chất)
2025년, 한국 라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이 중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7%라고 해요. 사실상 한국의 라면 수출을 삼양식품 혼자서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그중 대부분이 '불닭'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고요. 정말 엄청나지 않나요?
○ 사상(in history (unprecedented) / 史上 / trong lịch sử)
이렇게 삼양식품이 해외에서 크게 앞서고 있지만, 농심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닙니다. 라면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 미국인데요. 이 미국 시장만 놓고 보면 오히려 농심이 삼양보다 앞서고 있죠. 2024년 기준 미국 인스턴트 라면 시장 점유율은 일본의 도요수산이 1위, 농심이 2위, 일본의 닛신이 3위입니다. 삼양식품은 8%대로 상당히 뒤에 있죠.
이렇게 농심이 미국 시장에서 앞설 수 있었던 건, 농심이 이미 2005년부터 미국에 공장을 짓고 꾸준히 라면을 판매해 온 덕분입니다. 그래서 비록 전 세계적으로는 삼양에 뒤지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중 하나인 미국에서만큼은 삼양에 앞서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유럽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불닭을 이기기 위해 '신라면 툼바' 같은 신제품을 내기도 했습니다.
○ 뒤지다(to fall behind / 遅れる / tụt hậu)
이렇듯 국내 시장 1위인 농심은 해외 시장에서도 삼양식품을 이기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어요. 아직은 불닭 브랜드의 인기가 압도적이지만, 어쩌면 몇 년 뒤에는 세계 시장에서도 농심이 삼양식품을 이기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한국의 라면은 1960년대에 시작되어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시작된 작은 라면 한 봉지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아이템이 되기까지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한국 라면은 또 어떤 변화를 보여 주게 될지 기대해 보면서 오늘의 에피소드를 마무리해 보려고 합니다.
네! 오늘은 여러분께 한국의 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길고, 어려운 단어도 많이 사용했던 것 같은데요. 오늘도 트랜스크립트와 함께 단어를 정리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에피소드 설명란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오늘도 저의 팟캐스트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즐거운, 재미있는, 유익한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관리 잘해 주시고요. 우리는 다음 시간에 봅시다. 그럼 모두, 안녕!
○ 운전면허(driver's license / 運転免許 / giấy phép lái xe)
○ 등록하다(to register / 登録する / đăng ký)
○ 운전면허를 따다(to get a driver's license / 運転免許を取る / lấy bằng lái xe)
○ 필기 시험(written exam / 筆記試験 / bài thi lý thuyết)
○ 냄비(pot / 鍋 / nồi)
○ 봉지 라면(packet ramen / 袋麺 / mì gói)
○ 컵라면(cup noodles / カップ麺 / mì ly)
○ 1인당(per capita / 一人当たり / bình quân đầu người)
○ 소비량(consumption / 消費量 / lượng tiêu thụ)
○ 산업(industry / 産業 / ngành công nghiệp)
○ 극복하다(to overcome / 克服する / vượt qua)
○ 발상지(birthplace of an idea / 発祥地 / nơi khởi nguồn)
○ 출발하다(to originate from / 由来する / bắt nguồn)
○ 식당(restaurant / 食堂 / quán ăn)
○ 떼려야 뗄 수 없다(inseparable / 切っても切り離せない / không thể tách rời)
○ 초반(early period / 初頭 / giai đoạn đầu)
○ 정착하다(to settle / 定着する / định cư)
○ 차이나타운(Chinatown / 中華街 / khu phố người Hoa)
○ 국수(noodles / 麺 / sợi mì)
○ 메밀(buckwheat / 蕎麦 / kiều mạch)
○ 밀가루(wheat flour / 小麦粉 / bột mì)
○ 삶다(to boil / 茹でる / luộc)
○ 육수(broth / 出汁 / nước dùng)
○ 국물을 내다(to make broth / 出汁を取る / nấu nước dùng)
○ 육식(eating meat / 肉食 / việc ăn thịt)
○ 권장되다(to be encouraged / 奨励される / được khuyến khích)
○ 판매되다(to be sold / 販売される / được bán)
○ 전국(nationwide / 全国 / toàn quốc)
○ 퍼져나가다(to spread out / 広まる / lan rộng)
○ 중화요리(Chinese cuisine / 中華料理 / món ăn Trung Hoa)
○ 간장(soy sauce / 醤油 / nước tương)
○ 입맛(palate / 味の好み / khẩu vị)
○ 개량하다(to improve/modify / 改良する / cải tiến)
○ 기원(origin / 起源 / nguồn gốc)
○ 낮춰(낮추어) 부르다(to refer to disparagingly / 見下して呼ぶ / gọi một cách coi thường)
○ 자리 잡다(to become established / 定着する / được xác lập)
○ 세계 2차대전(World War II / 第二次世界大戦 / Chiến tranh thế giới thứ hai)
○ 극심하다(severe / 深刻だ / cực kỳ nghiêm trọng)
○ 식량난(food shortage / 食糧難 / khan hiếm lương thực)
○ 굶주리다(to starve / 飢える / đói khát)
○ 영양실조(malnutrition / 栄養失調 / suy dinh dưỡng)
○ 저렴하다(cheap / 安い / rẻ)
○ 배를 채우다(to fill one's stomach / 腹を満たす / lấp đầy cái bụng)
○ 형편이 어렵다(to be in difficult circumstances / 生活が苦しい / hoàn cảnh khó khăn)
○ 사업가(businessman / 実業家 / doanh nhân)
○ 파란만장하다(eventful/turbulent / 波乱万丈だ / đầy sóng gió)
○ 누명을 쓰다(to be falsely accused / 濡れ衣を着せられる / bị vu oan)
○ 고문(torture / 拷問 / tra tấn)
○ 탈세(tax evasion / 脱税 / trốn thuế)
○ 혐의(charge/suspicion / 容疑 / cáo buộc)
○ 구속되다(to be detained / 拘束される / bị bắt giam)
○ 전 재산(entire fortune / 全財産 / toàn bộ tài sản)
○ 밑바닥(rock bottom / どん底 / tận đáy)
○ 다짐하다(to resolve / 決意する / quyết tâm)
○ 광경(scene / 光景 / cảnh tượng)
○ 수요(demand / 需要 / nhu cầu)
○ 빈털터리(penniless / 一文無し / trắng tay)
○ 결심하다(to determine / 決心する / quyết định)
○ 뒷마당(backyard / 裏庭 / sân sau)
○ 오두막(hut / 小屋 / túp lều)
○ 매달리다(to devote oneself to / 打ち込む / dồn hết tâm sức)
○ 질리다(to get tired of / 飽きる / ngán)
○ 조리(cooking / 調理 / chế biến)
○ 위생적이다(hygienic / 衛生的だ / hợp vệ sinh)
○ 유래되다(to originate from / 由来する / bắt nguồn từ)
○ 추측되다(to be presumed / 推測される / được suy đoán)
○ 전역(entire region / 全域 / khắp nơi)
○ 대성공(great success / 大成功 / thành công vang dội)
○ 광고(advertisement / 広告 / quảng cáo)
○ 홍보하다(to promote / 宣伝する / quảng bá)
○ 도입되다(to be introduced / 導入される / được đưa vào sử dụng)
○ 부동(unshakable / 不動 / vững chắc)
○ 퍼뜨리다(to spread something / 広める / lan truyền)
○ 발명하다(to invent / 発明する / phát minh)
○ 요약하다(to summarize / 要約する / tóm tắt)
○ 실종되다(to go missing / 行方不明になる / mất tích)
○ 파괴되다(to be destroyed / 破壊される / bị phá hủy)
○ 최빈국(poorest country / 最貧国 / quốc gia nghèo nhất)
○ 빈곤(poverty / 貧困 / nghèo đói)
○ 창업주(founder / 創業者 / người sáng lập)
○ 보험업(insurance business / 保険業 / ngành bảo hiểm)
○ 목격하다(to witness / 目撃する / chứng kiến)
○ 음식물 쓰레기(food waste / 生ゴミ / rác thải thực phẩm)
○ 곰팡이가 피다(to get moldy / カビが生える / bị mốc)
○ 휴지 조각(piece of tissue paper / ちり紙の切れ端 / mảnh giấy vụn)
○ 이쑤시개(toothpick / 爪楊枝 / tăm xỉa răng)
○ 담배꽁초(cigarette butt / 吸い殻 / đầu mẩu thuốc lá)
○ 출장(business trip / 出張 / công tác)
○ 맛보다(to taste / 味わう / nếm thử)
○ 원조받다(to receive aid / 援助を受ける / nhận viện trợ)
○ 설비(facilities / 設備 / trang thiết bị)
○ 무턱대고(recklessly / 闇雲に / một cách liều lĩnh)
○ ~수는 없는 노릇이다(there's no way one could ~ / 〜わけにはいかない / không thể nào ~)
○ 시설(facility / 施設 / cơ sở vật chất)
○ 제조(manufacturing / 製造 / sản xuất)
○ 턱없이(absurdly (insufficient) / とんでもなく / thiếu trầm trọng)
○ 백방으로(by every means / あらゆる手段で / bằng mọi cách)
○ 부딪치다(to face head-on / ぶつかる / đối mặt)
○ 제조법(manufacturing method / 製法 / công thức sản xuất)
○ 제안(proposal / 提案 / đề nghị)
○ 거절하다(to refuse / 断る / từ chối)
○ 인수되다(to be acquired / 買収される / bị mua lại)
○ 사연(story/circumstances / 事情 / câu chuyện)
○ 과언(exaggeration / 過言 / nói quá)
○ 기술자(technician / 技術者 / kỹ thuật viên)
○ 출시하다(to launch / 発売する / ra mắt)
○ 순탄치 않다(not smooth / 順調ではない / không suôn sẻ)
○ 선뜻(readily / 気軽に / dễ dàng)
○ 극장(theater / 劇場 / rạp chiếu phim)
○ 대대적이다(large-scale / 大々的だ / quy mô lớn)
○ 시식 행사(tasting event / 試食イベント / sự kiện dùng thử)
○ 혼분식 장려 운동
○ 잡곡(mixed grains / 雑穀 / ngũ cốc)
○ 권장하다(to encourage / 奨励する / khuyến khích)
○ 판매량(sales volume / 販売量 / doanh số bán hàng)
○ 우후죽순(springing up rapidly / 雨後の筍 / như nấm sau mưa)
○ 생겨나다(to spring up / 生まれる / xuất hiện)
○ 점유율(market share / 占有率 / thị phần)
○ 독점(monopoly / 独占 / độc quyền)
○ 맞서다(to stand against / 立ち向かう / đối đầu)
○ 재일교포(Korean resident in Japan / 在日コリアン / kiều bào Hàn Quốc tại Nhật)
○ 뿌리를 두다(to be rooted in / ルーツを持つ / bắt nguồn)
○ 대기업(large corporation / 大企業 / tập đoàn lớn)
○ 과자(snacks / お菓子 / bánh kẹo)
○ 접하다(to come into contact with / 触れる / tiếp xúc)
○ 진출하다(to advance into (a market) / 進出する / thâm nhập)
○ 후발 주자(latecomer / 後発組 / người đi sau)
○ 불안 요소(source of anxiety / 不安要素 / yếu tố bất an)
○ 뜻을 굽히다(to give in / 意志を曲げる / nhượng bộ)
○ 끝내(in the end / 結局 / cuối cùng)
○ 감수하다(to accept (consequences) / 甘受する / chấp nhận)
○ 부채(debt / 負債 / nợ)
○ 경영난(management difficulties / 経営難 / khó khăn trong kinh doanh)
○ 구멍가게(small neighborhood store / 小さな商店 / cửa hàng tạp hóa nhỏ)
○ 문전박대(being turned away at the door / 門前払い / bị từ chối thẳng thừng)
○ 혼신의 힘을 다하다(to put one's heart and soul into / 渾身の力を尽くす / dốc hết toàn lực)
○ 반등(rebound / 反騰 / sự phục hồi)
○ 대박을 치다(to be a huge hit / 大当たりする / ăn nên làm ra)
○ 매출(sales revenue / 売上 / doanh thu)
○ 대비하다(to prepare for / 備える / chuẩn bị)
○ 수입원(source of income / 収入源 / nguồn thu nhập)
○ 탐탁지 않다(to be displeased with / 気に入らない / không hài lòng)
○ 제과(confectionery manufacturing / 製菓 / sản xuất bánh kẹo)
○ 멋대로(as one pleases / 勝手に / tùy tiện)
○ 이름을 달다(to put a name on something / 名前を掲げる / gắn tên lên)
○ 농민(farmer / 農民 / nông dân)
○ 별개(separate matter / 別個 / riêng biệt)
○ 박차를 가하다(to spur on / 拍車をかける / thúc đẩy mạnh mẽ)
○ 투자(investment / 投資 / đầu tư)
○ 연달아(in succession / 相次いで / liên tiếp)
○ 검찰(prosecution office / 検察 / viện kiểm sát)
○ 제보(tip-off / 通報 / tin báo)
○ 수사를 받다(to be investigated / 捜査を受ける / bị điều tra)
○ 식물성(vegetable-based / 植物性 / có nguồn gốc thực vật)
○ 격차(gap / 格差 / khoảng cách)
○ 결정타(decisive blow / 決定打 / đòn quyết định)
○ 하락하다(to decline / 下落する / suy giảm)
○ 역전하다(to reverse a situation / 逆転する / đảo ngược tình thế)
○ 제치다(to overtake / 押しのける / vượt qua)
○ 국내(domestic / 国内 / trong nước)
○ 압도적이다(overwhelming / 圧倒的だ / áp đảo)
○ 시야(field of view / 視野 / tầm nhìn)
○ 고전을 면치 못하다(to struggle / 苦戦を強いられる / gặp khó khăn)
○ 히트작(hit product / ヒット作 / sản phẩm ăn khách)
○ 수치화하다(to quantify / 数値化する / định lượng hóa)
○ 투입하다(to invest/put in (resources) / 投入する / đưa vào sử dụng)
○ 탄생하다(to come into being / 誕生する / ra đời)
○ 뜨뜻미지근하다(lukewarm (response) / 生ぬるい / thờ ơ)
○ 호불호(likes and dislikes / 好き嫌い / sự yêu ghét)
○ 운영하다(to operate/run / 運営する / vận hành)
○ 순식간에(in an instant / あっという間に / trong chớp mắt)
○ 수출(export / 輸出 / xuất khẩu)
○ 내걸다(to brand under (a name) / 掲げる / gắn thương hiệu)
○ 체질(constitution/nature / 体質 / bản chất)
○ 사상(in history (unprecedented) / 史上 / trong lịch sử)
○ 뒤지다(to fall behind / 遅れる / tụt hậ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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